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김경희의 사람사는 세상] '명월'이는 어디에? [김경희의 사람사는 세상] '명월'이는 어디에? 명월관 축음기의 간드러지는 파열음이 들려야 할 불빛아래 청년들의 웃음소리가 자욱하다. 삼삼오오 모여 휴대폰 갤러리에 ‘명월관’을 담느라 손길이 바쁘다.앳된 얼굴의 젊은 사장이 무릎이 드러난 원피스에 운동화를 신고 분주하게 홀을 누빈다. 나비 같은 뒤태가, 고왔던 명월이가 환생 한 양 예쁘다.중앙벽면을 다 차지한 자개장에 시선이 머문다. 십장생에 학이라도 날아와 앉을 자개장의 고혹적인 자태에 청춘들이 매료됐다.연도를 알 수 없는, 할머니 댁 안방에 거들먹거리며 자리를 지켰던 자개장이 옆으로 누웠다. 소용가치가 끝난 자개장을 사장의 이 컬쳐/피플 | 한국관세신문 | 2020-07-09 17:22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