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그 표지에 실린 누드…경제 변화 '시그널'을 읽어라
보그 표지에 실린 누드…경제 변화 '시그널'을 읽어라
  • 한국관세신문
  • 승인 2019.06.1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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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그 영국판 2009년 6월호 표지에 실린 나탈리아 보디아노바.


2009년 6월, 패션잡지 보그 영국판 표지에 세계적인 모델 나탈리아 보디아노바의 전라 사진이 실렸다. 그는 립스틱만 바른 상태였다.

당시 패션계는 케이트 모스 같은 깡마르고 야리야리한 스타일을 선호했다. 그러나 보디아노바는 깡마르지 않았고, 심지어 세 아이의 엄마였다.

부시 대통령 행정부에서 경제정책 특별보좌관을 지낸 피파 맘그렌은 이 지점에 주목했다. 그에 따르면 이같은 표지는 패션계가 보내는 경제 '시그널'이었다.

기존 패션계의 흐름을 주도하는 젊은 고객층 대신 앞으로 '엄마'들이 새로운 고객이 될 것이란 걸 알고 이런 표지를 냈다는 것이다.

이처럼 피파 맘그렌은 일상에서 나타나는 '시그널'을 포착한다면 세계 경제의 풍랑 속에서 좀 더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해준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시그널을 포착하고 해석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책을 통해 경제학 학위는 필요 없고, 기민한 태도를 유지하면서 관찰력을 발휘하고, 상식과 인격을 기르면 세계 경제의 위기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책에는 경제학 이론은 물론이고 피파 맘그렌이 실제 시그널을 느끼며 겪은 다양한 경험들이 적절히 조화돼있다.

그가 현직에 몸담고 있을 때 금융위기 전후 개인적으로 나눴던 대화를 상세히 보여주고, 일상에서 주변인들과 있었던 일화들도 다양하게 소개해 독자들이 보다 쉽게 책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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