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서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한국의 서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 한국관세신문
  • 승인 2019.07.07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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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산서원(경북 안동)
경북 안동에 있는 병산서원(사진=문화재청 페이스북)

 

6일 오후(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서원' 9곳을 세계유산목록에 동재한다고 밝혔다. 이번 등재로 우리나라의 세계유산은 총 14곳으로 늘었다.

이번에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된 '한국의 서원'은 소수서원(경북 영주), 도산서원(경북 안동), 병산서원(경북 안동), 옥산서원(경북 경주), 도동 서원(대구 달성), 남계서원(경남 함양), 필암서원(전남 장성), 무성서원(전북 정읍), 돈암서원(충남 논산) 등 총 9개로 구성된 연속유산이다.

한국의 서원은 지난 2011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이후 2015년 1월 세계유산 등재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그러나 세계유산 등재를 심사하는 자문기구인 국제기념유물유적협의회(ICOMOS, 이코모스)로부터 '반려' 의견을 받고 2016년 4월 신청을 자진 철회했다.

 

한국의 서원 세계유산 등재 축하인사 나누는 정부 관계자들. 정재숙 문화재청장(하늘색 한복)이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문화재청 제공)
한국의 서원 세계유산 등재가 확정되자 기뻐하고 있는 정부 관계자들. 정재숙 문화재청장(하늘색 한복)과 관계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은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후속 연구를 진행한 뒤 등재신청서를 다시 작성해 2018년 1월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심사는 약 1년반 동안 이뤄졌다. 이코모스가 지난 5월14일 '등재권고'를 결정한지 두 달여 만에 최종 등재가 이뤄졌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세계유산 등재가 확정된 직후 감사인사를 통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감사드린다"며 "지방정부와 협력해 해당 유산의 통합 보존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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