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 간 외교장관회의 개최...한·일 간 양자회의는 미정
한·중·일 3국 간 외교장관회의 개최...한·일 간 양자회의는 미정
  • 김세라 기자
  • 승인 2019.08.16 1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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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차 한·일·중 외교장관회의
20~22일 중국 베이징서 열려

 

지난 8월 2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ARF(동남아국가연합 지역안보포럼)에 참석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관계자들과 자료를 챙기고 있다.(사진=외교부 페이스북)
지난 8월 2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ARF(동남아국가연합 지역안보포럼)에 참석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관계자들과 자료를 챙기고 있다.(외교부 페이스북)

한·중·일 외교장관회의가 약 3년만에 중국에서 열리게 됐다. 외교부는 16일 "제9차 한·일·중 외교장관회의가 오는 20~22일 중국 베이징에서 강경화 외교부장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역시 한·일 간 양자회담이 개최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한·일,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현재 관련 국과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일 양자 회담 개최 여부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파기 통보 시한(24일)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우대국가) 배제 조치 발효(28일)을 앞두고 열리는 것이어서 세계가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 이슈다.

이번 회의는 2016년 8월 제8차 3국 외교장관회의 개최 이후 약 3년 만에 개최되는 회의로서, 이를 통해 3국 협력 체제의 제도화 및 내실화 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외교부는 기대했다.

이와 맞물려 한·중·일 정상회담도 연내 개최 방향으로 조율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중·일 정상회담 및 외교장관 회담은 3개국이 돌아가며 의장국을 맡고 있으며 이번엔 중국이 의장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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