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노 日외무 교체될 듯...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경제재생상 겸임 가능성
고노 日외무 교체될 듯...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경제재생상 겸임 가능성
  • 김세라 기자
  • 승인 2019.09.03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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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경제재생상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경제재생상(사진=지지통신/중앙일보 재사용)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 교체설이 나오는 가운데 이 자리에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경제재상상이 거론되고 있다.

3일 지지통신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다음주 있을 개각에서 미·일 무역협상을 신속 합의로 이끈 공로를 인정해 정부와 자민당 내에선 외무상으로 기용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교도통신도 모테기 경제재생상의 외무상 임명 가능성을 보도했었다. 지지통신은 모테기 재생상이 외무상을 겸임하는 형태가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모테기 재생상은 지난 2일 밤 아베 총리와 총리 관저에서 약 40분간 단 둘이 만났으며 이어 기자들과 만나서는 "국내외 정세들을 얘기했다"고만 전했다.

아베 총리는 전일 개각과 관련해 "다음주에 하고 싶다"면서 개각의 폭은 꽤 넓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한 정부 관계자는 통신에 "이번에 모테기 재생상의 공적은 컸고 총리도 그렇게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쿄대를 졸업하고 요미우리신문 등을 거쳐 하버드대학 케네디스쿨을 나온 모테기 재생상은 1993년 중의원 선거를 통해 정계에 진출했으며, 지난 2017년 8월3일에 아베 제3차 내각 개편에서 경제재생상에 올랐다.

고노 외무상은 아소 다로 부총리겸 재무상이 이끄는 자민당 내 아소파(麻生波)로, 아소파는 2017년 7월 결성된 신생파벌이나 당 내 2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 

이번 개각에서 아소 부총리,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 등은 유임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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