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국토부 택배사업자 선정..."가구 배송 설치 원스톱 물류"
한샘, 국토부 택배사업자 선정..."가구 배송 설치 원스톱 물류"
  • 박정화 기자
  • 승인 2019.09.2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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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급 까다로운 제품 서비스 집중
온라인시장 경쟁력도 높아질 듯

 

한샘 상암사옥/한국관세신문
한샘 상암사옥/한국관세신문

한샘이 물류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 한샘서비스원이 정부의 택배사업자에 선정되면서 홈 인테리어 산업의 제조부터 물류 라스트마일 전반을 아우를 수 있게 됐다. 온라인 가구시장 공략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샘은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18개 택배사업자에 한샘서비스원이 포함됐다고 26일 밝혔다. 한샘서비스원은 이번 택배사업자 선정으로 가구의 배송, 설치, 조립에 이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한샘은 기존 택배업체가 서비스하지 못하고 있는 조립품, 중량품, 깨지기 쉬운 품목 등 취급이 까다로운 제품 서비스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시공 전문업체였던 한샘서비스원의 사업영역이 물류로 확대됨에 따라 가구, 인테리어 시장 뿐만 아니라 급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가구시장에서 경쟁력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온라인 가구시장의 규모는 3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지만, 온라인 시장 전체 성장률에 비해 가구시장 온라인 판매 성장률은 더딘 편이다. 제품의 부피와 무게가 크고, 장기간의 납기, 조립서비스 부재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한샘은 서비스원이 물류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만큼 소비자 주문 후 배송까지 물류서비스를 최대 4일 이내로 단축하고, 일정변경 등을 최소화한 시스템을 갖춰 차별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한샘 관계자는 "이번 택배사업자 선정으로 자사 상품을 넘어 국내 전체 가구 및 조립배송이 필요한 상품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라며 "현재 국내 온라인 종합몰 및 전문몰에 입점한 중소 셀러의 상품을 '한샘서비스원 물류센터'로 집화 배송하거나, 다양한 배송 프로세스혁신을 통해서 입점 셀러들의 가격 경쟁력을 제고하고,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노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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