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美 압력에도 "5G에서 화웨이 배제 안해"
독일, 美 압력에도 "5G에서 화웨이 배제 안해"
  • 김세라 기자
  • 승인 2019.10.22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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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조만간 화웨이이에 대한 입장 정리할 것"
佛 대통령도"화웨이 배제하지 않을 것" 시사
화웨이, 美 압력에도 전년比 매출 24.4% ↑

 

화웨이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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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미국의 압력에도 차세대 이동통신(5G)에서 화웨이를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미국의 경제전문 매체 CNBC가 17일 보도했다.

CNBC는 독일 내무부가 화웨이가 독일의 5G 네트워크 건설에 참여하는 것을 막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전했다. 미국은 화웨이가 네트크워크에 '백도어'를 심는 방법으로 해당국 정보를 빼가고 있다고 주장하며 반 화웨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화웨이는 이미 도이치 텔레콤 등 독일의 이통 업체와 5G 네트워크 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4G 때도 독일의 모든 이통회사에 장비를 공급했었다. 독일의 이같은 결정은 나머지 유럽 국가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영국의 니키 모건 디지털 장관은 최근 영국은 조만간 화웨이이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엠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최근 화웨이를 배제하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화웨이는 미국의 압력에도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9월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4% 증가한 6108억위한(102조 3029억원)을 기록했다.

화웨이는 16일 "1~3분기 누적 매출이 6108억 위안으로 급증했고, 순이익률도 8.7%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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