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물류기업들, "이란 美 보복 공격 여파 크지 않을 것"
국내 물류기업들, "이란 美 보복 공격 여파 크지 않을 것"
  • 박정화 기자
  • 승인 2020.01.0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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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해협

미국과 이란의 전쟁 가능성이 커지고 있지만 국내 물류기업들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랜 경제 제재로 이란과 교역이 중단된 상황이라 물류 수요가 거의 없어서다. 특히 유럽 수송로 역시 이란 인근 해역을 이용하지 않고 있어 별다른 영향이 없다는 설명이다.

8일 알자지라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은 12발 이상의 로켓포를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 서부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를 향해 발사했다.

이와 관련해 국내 물류업체들은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그동안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로 물류망을 구축하지 않아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또 위험 지역인 중동 호르무즈해협 인근을 지나지도 않는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인한 피해는 거의 없을 것"이라며 "그쪽 관련 사업은 없다"고 답했다. 

판토스 관계자 역시 "이란 관련 화물이 현재 미미하여 이번 사태로 인한 영향을 따지는 것 자체가 무의하다"며 "다만 호르무즈해협 봉쇄가 현실화할 경우를 대비해 내부적으로 컨틴젼시 플랜(Contingency Plan)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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