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훈 현대상선 사장 "3분기 영업익 흑자 전환 예상"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 "3분기 영업익 흑자 전환 예상"
  • 한국관세신문
  • 승인 2020.01.2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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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새 해운동맹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 합류
초대형선 투입 '규모의 경제' 실현, 적자 폭 줄이겠다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은 21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현대상선 사옥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 3분기 흑자 전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오는 4월 새 해운동맹인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 합류, 초대형선 투입 등을 통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적자 폭을 줄여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배사장은 "시장 상황은 얼마든지 격변할 수 있지만, 여러 예측기관에서 보고 있는 선복 증가율과 수요 증가, 운임 및 선박유 가격 등을 전체적으로 봤을 때 3분기 흑자전환을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해운동맹 가입과 초대형선 투입을 통해 물리적인 외부 환경을 개선시켰다"며 "이를 통한 원가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배 사장은 "시황의 갑작스러운 변동이 없으면 4분기도 흑자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어떠한 환경 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체질을 개선하는 것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현대 상선은 디 얼라이언스 정회원 가입으로 비용구조 개선, 서비스 항로 다변화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디 얼라이언스는 독일 하팍로이드(Hapag-Lloyd), 일본 원(ONE), 대만 양밍 등이 결성한 세계 3대 해운 동맹 중 하나다. 현대상선은 디 얼라이언스가 운영하는 전체 33개 노선 중 약 27개 노선에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특히 4월말부터 순차적으로 아시아~유럽 노선에 투입 예정인 2만4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선박 12척을 통해 운임 경쟁력을 갖춘다는 전략이다.

2만4000TEU급 선박은 현재 전 세계 운항 컨테이너선 중 가장 규모가 크다. 한 번에 많은 화물을 운반할 수 있어 운임 경쟁력이 있다. 또한 하이브리드형 탈황장치(스크러버)를 장착,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에도 대응 가능해 타 글로벌 선사들에 비해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배 사장은 "시장의 수요 증가가 어려운 환경이라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2만4000TEU급 투입에 따른 '코스트 효과'가 크다"고 언급했다.

2만4000TEU급 선박에 이어 2021년 1만5000TEU급 선박 8척 투입으로 원가절감 효가는 배가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현대상선은 이를 통해 지속적인 영업흑자도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환경규제 강화 등에 따라 노후선의 폐선이 진행되고 있는데, 폐선 비중이 늘어나면 공급이 줄어들기에 (현대상선에는)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저유황유와 고유황유 간 가격 차이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초대형선 투입을 통한 혁신적인 원가 절감도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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