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초대형 컨테이너선 용접 솔류션 개발
포스코, 초대형 컨테이너선 용접 솔류션 개발
  • 한국관세신문
  • 승인 2020.01.27 20: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스코, 컨테이너선 용접법 개발해 삼성·대우조선에 제공
기존 방식으로 7시간 걸리던 작업시간 단축, 생산성 향상

 

 

현재 한국 조선소에서 제작되는 선박 중에 가장 비싼 선박은 LNG운반선과 컨테이너선이다. 크기도 크고 적용돼야 할 기술도 고난이도여셔 타 선종에 비해 부가차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대형 선박 제조에 사용되는 철판(강판)은 후판(厚板) 이라고 불린다.  글자 그대로 6mm이상의 두꺼운 철판을 말한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이 조선소에 후판을 공급하고 있다. 조선소에서는 이런 후판 수백개를 조립해 거대한 선박으로 만들어 낸다. 후판 수백개를 안정적으로 붙여야 선박의 안정성이 높아진다. 그만큼 용접 기술의 중요성이 크다.

포스코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위한 용접 솔류션을 개발해 조선소 선박 제작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포스코가 개발한 컨테이너선 용접법은 직선형 용접법이다. 포스코 철강솔루션연구소는 컨테이너선 상갑판부(Upper Deck) 용접부 끝부분에 구멍을 뚫거나 인성이 높은 용접재료를 삽입해 용접부분의 균열 확산을 막는 방법을 개발했다.

포스코는 이후 적극적인 국제선급협의회 활동을 통해 직선형 용접 방식의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국내 생산되는 대부분의 컨테이너선은 직선형 용접법을 활용해 건조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포스코는 '대입열용접법(Electro-gas welding)'이라는 방법도 개발했다. 이 용접법은 아크(arc)를 하나씩 쌓아가며 용접하는 방식과 달리 한 번에 용접부 전체를 단층으로 용접하는 방식이다.

한 번에 높은 열을 쏟아 붓는 방식이라 용접부의 물리적 성질이 나빠질 수 있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됐는데 포스코는 대입열강재를 별도로 개발하고, 최적의 용접 조건도 찾아내 단점을 극복했다.

이로 인해 조선소에서는 대입열용접 솔루션을 사용해 7일이 소요되던 작업시간을 8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조선소 입장에서는 엄청난 생산성 향상을 이룬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의 대입열강재와 용접 솔루션은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등에 공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영 포스코 철강솔루션연구소 접합연구그룹 수석연구원은 "두꺼운 판재들을 유기적으로 접합하는 용접공정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전문적이고 예민한 작업"이라며 "사용되는 철강재의 특성과 그에 맞는 용접재료의 개발, 용접조건 등이 최적화되지 못하면 용접부에 결함이 발생해 선체의 안정성 확보가 불가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