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흑자 1위는 홍콩...무역적자 1위는 日本
무역흑자 1위는 홍콩...무역적자 1위는 日本
  • 김세라 기자
  • 승인 2020.01.28 1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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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상위 국가 중국·미국·베트남·홍콩 순
품목 별 수출 규모 반도체·자동차·차부품
우리나라 10대 무역 흑자국 中·美·인도 등

 

2019년 대한민국 10대 수출, 수입 국가 순위(관세청제공)/한국관세신문

28일 관세청은 2019년도 수출입 품목·국가별 통계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수출 5,423억 달러, 무역규모 10,456억 달러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의 경우 중국, 미국, 베트남 순이었고, 수입은 중국, 미국, 일본 순으로 나타났다. 신남방국가(ASEAN10개국+인도) 11국 중 하나인 말레이시아가 2019년에 우리나라 수출 상위 10개국에 진입했다.

지난해 전체 무역규모에서 10대 수출국가의 비중은 최근 5년 꾸준히 증가해 작년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의 70.3%(3,814억 달러), 10대 수입국가의 비중은 68.2%(3,434억 달러)를 기록했다.

10대 수출국가 중 전년대비 수출액이 증가한 국가는 미국(0.9%), 싱가포르(8.4%), 러시아(6.2%), 폴란드(22.8%) 등 4개국으로 타났다. 특히, 폴란드로의 수출은 18년도 39.1%, 19년도 22.8 등 매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2019년 대한민국 10대 무역 흑자 및 적자 국가 순위(관세청제공)/한국관세신문

우리나라 10대 무역흑자 국가는 홍콩이 2009년 이후 10년간 1위를 기록했던 중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중국(28,994백만 달러), 베트남(27,106백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작년 하반기 발생한 한·일 무역분쟁으로 인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수입 감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나라 무역적자 국가 1위는 일본(19,163백만 달러)이었으나,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2004년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2019년 대한민국 주요 수출입 품목 순위(관세청제공)/한국관세신문

품목별로 보면 수출의 경우 반도체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자동차, 석유제품, 자동차부품, 평판디스플레이 등 순으로 나타났으며, 플라스틱제품이 신규 진입했다는 점이 특징이다.(‘18년 11위→’19년 10위)

수입의 경우 원유가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반도체, 천연가스, 석유제품 등이 뒤를 이었고 무선통신기기, 자동차, 컴퓨터, 정밀화학연료, 의류 등이 그 뒤를 이엇다. 의류가 신규로 10대 수입품목에 진입했다.

전체 무역규모에서 10대 수출품목 비중은 최근 3년 간 감소해 56.1%(3,041억 달러), 10대 수입품목의 비중은 45.4%(2,287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수출액이 증가한 품목은 7개 품목으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반도체장비(13.9%)를 선두로 자동차(5.3%), 플라스틱제품(4.5%), 원동기류(1.2%), 축전지(2.8%), 화장품(4.3%), 광학기기(0.7%), 반도체제조용장비(13.9%)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년대비 수입액이 증가한 품목은 철강(13.9%)을 선두로 반도체(5.1%), 무선통신기기(9.6%), 의류(2.0%), 의약품(6.2%), 신변잡화(5.7%), 철광(28.6%), 식물성물질(3.4%) 순으로 나타났다.

2019년 대한민국 10대 무역 흑자 및 적자 품목 순위(관세청제공)한국관세신문

우리나라 10대 무역흑자 품목은 반도체(46,905백만 달러), 자동차(31,054백만 달러), 석유제품(23,112백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10대 흑자품목에 축전지가 2019년에 신규로 진입했다. 10대 무역적자 품목은 원유(70,193백만 달러), 천연가스(20,575백만 달러), 석탄(14,208백만 달러) 순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한편 2019년 수출 기업의 경우 전년대비 1.2% 증가한 98,586개사가 수출을 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입을 한 기업은 전년대비 3.97% 증가한 195,657개사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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