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선우 2차]중국 경제 4가지 기본 판단...코로나19, 中경제 종합 분석
[추선우 2차]중국 경제 4가지 기본 판단...코로나19, 中경제 종합 분석
  • 한국관세신문
  • 승인 2020.03.14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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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의 4가지 기본적인 판단
중국 민영 기업의 생존 위한 대책
현금흐름, 구조조정, 혁신·학습계획

 

중국 경제학자 우샤오보. 코로나19가 중국을 강타하면서 중국 경제가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월 16일 중국의 유명 경제 학자 우샤오보가 생방송을 통해 '힘내라, CEO'라는 제목의 강연을 하고 있다.
중국 경제학자 우샤오보. 코로나19가 중국을 강타하면서 중국 경제가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월 16일 중국의 유명 경제 학자 우샤오보가 생방송을 통해 '힘내라, CEO'라는 제목의 강연을 하고 있다.

 

중국경제의 4가지 기본적 판단

중국산업은 기본적으로 결정적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다.

얼마전 MIT 공대 교수와 대화를 나누게 됐다. 미국 학자는 현재 중국이 중·미 무역전쟁의 외상과 코로나19의 내상 2가지를 입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현재 중국은 과거 1990년대부터 시작해 일본이 겪었던 '잃어버린 20년'과 비슷한 길을 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나에게 여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나는 과거 이러한 서방의 중국경제 붕괴론은 벌써 7년째지만 중국 경제의 기본은 아직 결정적 변화가 없고 여전히 전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통적 소매서비스와 제조업은 크게 변하게 된다. 이번 코로나 이후 펀더멘털이 좋지 않은 기업은 먼저 폐업하게 된다. 그래서 앞으로 3~6개월 동안 중국 민간 기업은 대규모 폐업과 휴업, 감원사태를 겪게 될 것이다.

수 천만 이상의 민영 중소기업의 타격이 가장 크다. 과거 향진기업이라고 불리던 중국의 민영 기업은 중국 성장의 가장 큰 공헌을 했다. 중국 경제의 85%의 고용과 55%의 세금을 내는 기업들이다. 그러나 이들이 가장 어려운 시기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반드시 회복기가 올 것이며, 비 온 뒤 땅이 더 단단히 굳듯이 각 분야 디지털화로 변화도 더 빠르게 추진될 것이다.

 

기업의 자구 대책

2020년은 아직 10개월이나 남았고 그 동안 어떻게 더 잘 살 수 있을지에 대한 자구책을 강구해야 한다. 자구책에는 우선 무엇보다 기업의 현금흐름계획이 포함돼야 한다. 다음은 구조조정 계획과 마이크로 혁신계획, 그리고 전직원 학습계획도 포함돼야 한다.

현금흐름

앞으로 6개월 동안 최저금액으로 살아갈 수 있는지 살펴야 한다. 월세와 대출, 종업원 급여를 포함해 총 6개월 동안 살아갈 수 있는 자금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이다.

중국의 최고 외식프렌차이즈 중 하나인 '시베이' 대표는 최근 인터뷰에서 "시베이는 잘 나가는 프렌차이즈인데도 1월 하순 이후 전국 400여개 점포가 문을 닫았다. 매달 2만명에게 월급을 지급하려면 1.5억 위안이 드는데 아직 몇 억 위안의 현금이 있지만 은행 대출이 없다면 3개월을 버티지 못한다."고 말했다.

집 주인에게 2달치 집세를 줄여달라고 요청해야 한다. 은행에 대출이 있다면 은행을 향해 대출 이자를 줄여달라고 요청해야 한다. 민영 기업들이 한 목소리로 정부에 도와달라고 요청해야 한다. 

이렇게 계속 요청하고 부르짖어야 한다. 민영 중소기업이 없으면 중국 경제는 존재하지 않는다. 계속 요청하고 정부도 이에 답해야 한다. 은행이나 상류에 있는 기업들은 이들의 요청에 답해야 한다. 그들을 도와야 한다. 혼자서 존재할 수 있는 기없은 없다.

구조정

기업이 보유한 현금이 부족하다면 핵심업무에 집중해야 한다. 부차적인 업무는 잘라내고 주 영업이 정상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

마이크로 혁신 계획

코로나19가 발병하지 않았어도 산업은 다음 3가지에서 변화한다. 첫째는 상품 특징 변화, 둘째는 소비자 특징변화, 셋째는 채널 특성변화다.

과거 백색가전업체인 하이얼은 전국에 2만여개 체인점과 20만여개 매장을 두고 있었지만 사스 때 매우 어려워졌다. 그 이후 하이얼의 모든 점장과 영업사원은 온라인 상점 점장으로 변신했고 위챗 상점을 운영하는 사람들의 컨설턴트가 돼 소비자들을 서포트 했다.

이번 코로나가 지나가면 기업들은 자신의 상품, 소비자, 채널에 대해 아주 미세한(마이크로한) 혁신들을 만들어나가야 한다.

전직원 학습계획 

변화의 시기를 지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학습이다. 지난 30년간 나는 중국의 많은 기업을 연구했는데 공통적인 특징을 발견했다. 기업 진보와 전환 과정에서 중요한 결정은 대표에 의해서가 아니라 중간 간부 혹은 직원들에 의해서 시작된다는 점이다.

포성이 들리는 병사들이어야 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 어떤 동력이 필요한지 조기에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이들을 학습시켜야 한다.

학습은 통일된 가치관, 업계의 전문 기술영역에 중점을 둬야 한다. 군대와 기업은 모두 규율과 협력이 중요하다. 규칙에 따르되 서로 협력하려는 통일된 가치관을 가지도록 해야 한다. 전문 기술영역은 당연한 말이다.

코로나19는 우리를 궁지에 몰아넣었지만 또 새로운 툴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낼 것이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게 해줄 것이다. 마지막으로 니체의 말을 전하고 싶다. "우리를 없애지 못한 것은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들것이다"

 

 

※ 이 글은 아펠라파트너스 추선우 대표가 본지에 기고한 내용을 2회에 나눠서 연재 중이며 이글은 그 두 번째 글 입니다.

필자 추선우 대표는 10년간 머니투데이 등 미디어에서 중국 전문 기자로 활동해오다 2019년 10월 중국 전문 컨설팅 기업 '아펠라파트너스'를 창업했습니다.

추 대표는 또한 중관춘 블록체인산업연맹 한국지사장과 후오비인도네시아 이사를 맡아 블록체인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최근 중국 산업기업 전문 미디어 온차이나[ON CHINA] 브랜드를 런칭해 사업준비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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