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업체 생산 코로나 진단키트 60만회 분량, 내일 새벽 미국행
국내 업체 생산 코로나 진단키트 60만회 분량, 내일 새벽 미국행
  • 서무열 기자
  • 승인 2020.04.14 2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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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PCR(유전자증폭검사) 시약
10일 1차 15만건, 메릴랜드주 운송
15일 2차 60만건, 켄터키주 루이빌

 

국내 업체 2곳이 생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60만회 분량이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MA) 화물기에 선적되기 전 14일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내로 옮겨지고 있다.(사진=외교부 제공)/한국관세신문

국내 업체 2곳이 생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60만회 분량이 14일 밤이나 15일 오전에 미국으로 운송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14일 기자들과 만나 진단키트를 싣고 갈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MA) 화물기가 "오는 밤이나 (늦으면)내일 새벽이나 아침에 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모두 PCR(유전자증폭검사) 시약으로 알고 있다. 10일에 이미 한 차례 15만 건이 일단 수출 됐고, 내일 아마 60만 건이 추가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시약의 수출과 관련되어서는 아직 확정된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전날 미 CNN은 한국 2개 업체의 진단키트 60만회 검사 분량이 15일(현지시간) 도착하며, 이에 앞서 다른 업체의 15만회 분량이 지난 주말 운송됐다고 FEMA를 인용해 보도했다.

CNN은 FEMA 화물기가 긴급 배포를 위해 한국산 진단키트를 켄터키주 루이빌에 있는 냉동보관창고로 운송한다고 전했다. 또 앞서 15만회 분량의 키트는 메릴랜드주로 운송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한·미는 도널드 프럼프 미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한국산 진단키트의 대미(對美) 수출을 위한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절차에 대해 협의해왔다.

이어 지난달 27일 3개의 국내 업체 제품이 사전 FDA 승인을 획득, 미국 수출길이 열리게 됐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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