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13일 이사회서 최대 1조원 규모 유상증자 추진
대한항공, 13일 이사회서 최대 1조원 규모 유상증자 추진
  • 서무열 기자
  • 승인 2020.05.1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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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증자 방식은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1조2000억원 유동성 지원에 따른 자구 노력도
기내식과 항공 MRO 사업 부문 매각방안 추진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한국관세신문

 

대한항공이 오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최대 1조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13일 이사회를 열고 올 1분기 실적과 유상증자 추진 여부 등을 의결할 예정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최대 1조원 규모 유상증자 추진을 내부적으로 검토해왔다. 유상증자는 주주 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이사회 직후 유상증자 규모와 시기 등을 공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정부의 1조2000억원 규모의 유동성 지원에 따른 추가 자구 노력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기내식과 항공 MRO(유지·보수·정비) 사업 부문 매각안도 흘러나오고 있다.

대한항공은 최근 크레디트스위스(CS)에 전문사업 부문 재편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의뢰했다. 다만, 추가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어서 당장 이번 이사회서 다루지는 않을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린다.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도 14일 이사회를 열고 대한항공 유상증자 참여 방안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칼은 대한항공 지분 29.96%(보통주 기준)를 보유하고 있다. 우선주 포함 기준은 29.6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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