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옛 현대상선) 실적...전년 동기 比 적자폭 크게 줄여
HMM(옛 현대상선) 실적...전년 동기 比 적자폭 크게 줄여
  • 박정화 기자
  • 승인 2020.05.1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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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적자 전년 동기 대비 1000억원 이상 줄어
당기순손실도 전년 동기 대비 1129억원 감소

 

HMM이 운용하는 컨테이너선/한국관세신문

HMM(옛 현대상선)이 올해 1분기 적자를 기록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손실규모를 줄이며 실적개선의 발판을 마련한 모습이다.

지난달부터 2만4000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을 순차적으로 투입하고 있는데다 해운동맹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 협력도 본격화됨에 따라 2분기에는 실적이 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HMM은 1분기 실적 집계 결과 매출 1조 3131억원, 영업손실 20억원, 당기순손실 656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억원 감소했다.

영업적자는 전년 1분기 1057억원과 비교 1000억원 이상 줄어들었다. 당기순손실 역시 지난해 1분기 1785억원 대비 1129억원 감소했다.

HMM은 코로나19 여파로 컨테이너 적취량 및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운항비 절감, 수익성 위주 영업, 중동·인도 운임 급상승, 벌크부문 흑자 등 영향으로 영업손실 규모를 대폭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2만4000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의 안정적인 추가 화물 확보 노력을 지속하고 디 얼라이언스를 통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며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물동량 약화가 우려되지만 그동안 지속해온 우량화주 확보 등 노력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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