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항공·해운에 '40조' 기간산업안정기금 내달 지급"
홍남기 부총리, "항공·해운에 '40조' 기간산업안정기금 내달 지급"
  • 서무열 기자
  • 승인 2020.05.20 2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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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업에겐 근로자수 최소 90% 이상을
지원 개시일부터 6개월간 유지 조건 부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5.20(사진=뉴스1)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5.20(사진=뉴스1)

정부가 항공·해운 등 기간산업 핵심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40조원 규모 기간산업안정기금을 내달 지급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열고 "항공·해운 등 대상업종 내에서 총차입금 5000억원이 넘고 근로자수가 300인 이상인 기업중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기업(일부 예외적 기업 추가)을 대상으로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또 "유동성 지원, 자본확충 등 기업여건에 맞는 다양한 방식으로 자금을 지원하고, 기간산업기업 협력업체(하도급협력기업) 지원을 위해 1조원 범위내에서 기간산업안전기금을 활용한 '협력업체 지원 특화프로그램'도 도입한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지원기업에게 근로자수(5월1일 기준)의 최소 90% 이상을 기금지원 개시일로부터 6개월간 유지하는 '일자리 지키기 조건'을 부과하고, 이익공유 측면에서 총 지원금액의 10%는 주식연계증권으로 지원하는 방안과, 배당·자사주 취득 제한 등과 같은 도덕적 해이 방지책도 마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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