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WTO 사무총장 선거에 나선다
유명희, WTO 사무총장 선거에 나선다
  • 이소영 기자
  • 승인 2020.06.2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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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WTO사무총장 도전은 세번째
유 본부장, 통상전문관료로 경험 많고
국제사회 전반에 인적 네트워크 형성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019년 7월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일본 수출규제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한국관세신문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019년 7월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한국관세신문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 선거전에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후보로 낸다. 정부는 금명간 공식 발표를 통해 유 본부장의 사무총장 도전 소식을 알릴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정부는 유 본부장을 다음 달 8일까지 진행되는 WTO 사무총장 입후보자 등록에 이름을 올린다. 신입 사무총장 선출은 호베르투 아제베두(브라질) 현 사무총장이 돌연 중도 사임을 발표하면서 일정이 시작됐다.

통상당국 관계자는 "국익을 극대화하고 우리 통상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유명희 본부장을 WTO 사무총장 후보로 내기로 했다"며 "대표로 선정되기 까지 절차가 있어서 어느 정도 절차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유 본부장은 통상전문 관료로 실전 경험이 많고 국제사회 전반에 걸쳐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그간 여성 WTO 사무총장 배출 전례가 없었던 만큼 최종 사무총장 후보로 낙점 되면서 최초의 여성 사무총장에 도전하게 됐다.

외신 등에 따르면 현재 멕시코의 헤수스 세아데 외교부 북미 외교 차관,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 이웰라 세계백신면역연합(GAM) 이사장, 이집트의 외교부 출신 아미드 맘두 변호사, 몰도바의 투도르 울라아노브스키 전 주제네바 몰도바 대사 등 4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번 유 본부장 도전으로 우리나라는 3번째로 WTO 사무총장 선거에 나서게 됐다. 앞서 1995년 김철수 전 상공부(산업부 전신) 장관이 도전했지만 당시 레나토 루지에로 이탈리아 통상장관에 밀려 사무차장 자리를 얻는데 그쳤고, 2013년 박태호 전 통상교섭본부장도 중도 탈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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