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네시아 에너지 포럼 개최
한-인도네시아 에너지 포럼 개최
  • 김세라 기자
  • 승인 2020.09.1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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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에너지산업 인니 진출 기회 확대
자원공기업 간 자원개발 협력 강화
광해관리 인적교류 협력 기반 확충

 

9월 9일 오후 1시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대회의실에서 제11차 한-인도네시아 에너지 포럼이 개최됐다./한국관세신문

산업통상자원부는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와 9월 9일(수) 제11회 한-인도네시아 에너지 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우리측은 산업통상자원부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 인도네시아 측은 에너지 광물자원부 유도 드위난다 프리아디(Yudo Dwinanda Priaadi) 장관 수석보좌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하였으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양국 간 지속적인 에너지·자원 분야의 협력증진을 위해 화상회의로 진행하였다.

인도네시아는 1979년 우리나라가 최초로 정부간 자원협력위원회를 설치한 국가로서, 양국은 오랜 기간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2007년부터 에너지 토론회로 확대 개편하여 에너지ㆍ자원 분야의 다양한 정책 교류 및 협력사업을 발굴하는 공식 통로로 활용해오고 있다.

이번 제11차 토론회는 ‘전력·신재생에너지(세션 1)’, ‘석유·가스(세션 2),‘상호협력(세션 3)’ 등 3개의 분과로 구성되었다.

분과 1은 ‘전기차 충전기 판매서비스 진출((주)이카플러그)’, ‘오프/마이크로그리드(Off/Micro-Grid)에 적합한 파력발전 사업((주)인진)’, ’2020 인도네시아 신재생에너지 분야 전력공급사업계획(RUPTL)(인도네시아 전력공사)‘ 등을 발표하여, 이 분과를 통해 신재생·신에너지 관련 인도네시아 측 관계 기관과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는 등 우리기업의 인도네시아 현지 진출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었다.

분과 2는 ‘탐사유망지역 공동연구 및 신규사업 발굴(한국석유공사)’, 인도네시아 측의 2020년 석유·가스 광구 분양 계획에 대한 발표와 함께 국영석유공사(Pertamina) 및 국영가스공사(PGN)와의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육상 중·소규모 천부가스전 기술개발(한국지질자원연구원)’, ‘소형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분야 기술교류(한국가스공사)’ 등 자원개발 기술에 대한 협력방안이 논의되어 한-인도네시아 간 자원개발 분야 협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

분과 3은 ‘광해관리 협력 강화(한국광해관리공단)’, ‘에너지안전관리체계 개선 지원(한국전기안전공사)’, ‘에너지 공동연구 협력과제 발굴(에너지기술평가원)’, ‘국제협력교육과정을 통한 협력 강화(서울대)’ 등을 논의하여, 광해관리, 에너지안전관리, 에너지 신산업 분야 연구개발, 인적개발 등 인도네시아측 수요가 높은 분야의 사업을 중심으로 한-인도네시아 간 협력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이번 토론회에서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은 이 토론회가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양국 간 에너지·자원 협력을 심화시킬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통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히면서, 한국정부는 양국간 전력과 신재생, 석유·가스, 상호협력 등 에너지·자원 전반에서 기업간 협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되고 양국 간 합의된 사항은 연내에 개최될 한-인도네시아 경제협력위원회 본회의에서 그 결실을 맺게 되어 양국의 경제협력 관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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