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출 480억불, 일평균 20억불…웅크렸던 수출 다시 뛰나
9월 수출 480억불, 일평균 20억불…웅크렸던 수출 다시 뛰나
  • 이용정 기자
  • 승인 2020.10.05 1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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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월 480억·일평균 20억불 동시 달성
코로나 여파 후 7개월 만의 고무적 현상

 

(자료=관세청)/한국관세신문

9월 한달간 수출 480억 달러, 수입 390억 달러를 기록하며 코로나19 여파 이후 침체됐던 우리 수출입 무역이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

지난달 1일 관세청이 발표한 '20년 9월 수출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수출은 480억 달러, 수입은 392억 달러(무역수지 89억 흑자)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 7.7%(342.억 달러↑) 증가, 수입 1.1%(4.3억 달러 ↑) 증가해 5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9월간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월 이후 7개월 만으로, 코로나19 본격화 이후 처음이다. 우리 수출은 코로나와 미·중 무역분쟁, 저유가 등 '3중고'를 겪으며 지난 4월 25.6% 감소라는 최악의 부진까지 겪은 바 있다.

올해 9월이 지난해와 비교 조업일수가 많았던 것이 유리하게 작용한 측면이 있다. 작년은 연휴가 9월 중순에 끼면서 조업일수가 20.5일에 그쳤던 반면, 올해는 9월 마지막 날 하루만 추석연휴에 포함되면서 23일로 작년보다 2.5일이나 많았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0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0% 감소했다. 다만 이 역시 코로나 국면 이후로는 최저 감소폭이다. 지난 8월 역시 9월과 같은 4.0%의 감소를 기록한 바 있다.

일 평균 수출액감소를 고려해도 9월 수출액 480억 달러, 일 평균 20억 달러 동시 달성은 고무적이다. 지난해 월 평균 수출액은 452억 달러, 일 평균은 19억9000만 달러로 9월 실적은 코로나19 이전 수준과 비슷했다. 월간 수출액과 일 평균 수출액 모두 올해 최고치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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