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택배사업 진출 '본격화'
쿠팡, 택배사업 진출 '본격화'
  • 박정화 기자
  • 승인 2020.10.30 17: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택배기사 직고용 주52시간 준수
택배기사들 근로조건 최고 추구

 

(사진=쿠팡 제공)

쿠팡은 "로켓배송 확대를 위해 지난 14일 화물자동차 운송사업자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쿠팡택배의 가장 큰 특징은 '택배기사 직고용'이다. 자체 배송인력 쿠팡친구처럼 직고용해 주52시간 근무, 4대보험 적용, 차량·유류·통신비에 연차 15일 이상 보장, 퇴직금 등을 지급하기로 했다. 분류작업을 위한 전담 인력도 고용한다.

쿠팡은 "다양한 배송서비스 도입 및 확대를 통해 더 나은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신청했다"며 "신청이 받아들여진다면 새로운 택배사(CLS)의 배송기사도 쿠팡친구(쿠친)들과 동일한 근로조건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쿠팡은 물류센터와 배송시스템에 AI기술을 적용해 분류, 포장, 적재, 배송경로 등에 혁신적 기술을 도입하고 지난 2년 간 자동화 설비에만 4850억원을 투자하는 등 과감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해왔다.

이런 혁신이 택배사업에도 적용될 경우 그동안 불합리한 근로조건으로 많은 지적을 받았던 택배업계도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택배사업을 통해 고객경험을 최상으로 추구하는 동시에 택배기사들의 근로조건 역시 최고를 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