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해외직접판매 1조6160억 '반등'...중국 보따리상 구매 늘어
3분기 해외직접판매 1조6160억 '반등'...중국 보따리상 구매 늘어
  • 김세라 기자
  • 승인 2020.11.04 2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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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품 제3자 국외반송 연말까지 연장돼
중국 보따리상의 화장품 구입 크게 증가

 

3분기 해외직접판매 및 구매액(그래픽=뉴스1)/한국관세신문

통계청은 4일 '2020년 9월 및 3분기 온라인쇼핑 동향'을 발표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3분기 해외에서 온라인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물건을 구입한 '해외직접판매액'은 1조61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증가했다. 

3분기 국가(대륙)별 온라인 해외직접판매액은 중국 1조4563억억원, 미국 531억원, 일본 424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아세안(-46.2%), 일본(-25.5%) 등은 감소했으나, 중국(10.5%), 유럽연합(32.6%) 등은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의류 및 패션 과련 상품(-46.6%), 가전·전자·통신기기(-41.2%) 등은 감소했으나, 화장품(12.2%), 음반·비디오·악기(68.2%) 등은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관세청이 면세품의 제3자 국외반송 기간을 연말까지 연장하면서 직접 입국할 필요가 없어진 중국 보따리상 등의 화장품 구입이 크게 증가했다"며 "그 결과 코로나19로 해외 여행객이 감소한 상황에서도 해외직접판매액이 증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사람이 해외에서 온라인으로 물건을 사는 '해외직접구매'도 9581억원으로 전년보다 1161억원(13.8%) 증가했다.

국가별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미국 4131억원, 유럽연합 2438억원, 중국 2032억원, 일본 581억원 순으로 유럽연합(25.2%), 중국(28.3%), 일본(23.1%) 등 모든 국가에서 증가했다.

3분기 해외직접구매액은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15.4%), 음·식료품(21.3%), 생활용품(28.1%) 등이 증가세를 이끌었지만 가전·전자·통신기기(-39.7%)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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