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배터리 기업 3社, 세계 시장을 휩쓸었다.
국내 배터리 기업 3社, 세계 시장을 휩쓸었다.
  • 이용정 기자
  • 승인 2022.01.12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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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미국 신규 설비투자 석권, EU 압도적 판매 점유율 유지
국내 배터리 소재 기업 낙수효과, 글로벌 시장 TOP 10 진입
국내 배터리 소재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
국내 배터리 소재 기업 중 하나인 LG에너지솔루션의 생산 설비에서 직원들이 제품을 검수하고 있다. / 한국관세신문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발표를 통해, 국내 배터리 기업의 2021년도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과를 발표하며,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기업들이 미국내 신규투자를 석권하고, 국내 소재기업도 글로벌 톱 10에 안착하고 있다고 밝혔다.

작년 말 美DOE(에너지부, Department of Energy)의 발표에 따르면, 2025년까지 미국내 건설 예정인 13개 대규모 배터리 생산설비 중 11개가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기업 관련 설비로 확인되었다.

현재 미국 내 가동중인 국내 기업의 배터리 설비는 미국 전체 생산 설비의 10.3%에 불과하나, 상기 발표된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될 경우 2025년까지 70% 수준으로 비중이 확대될 전망이다.

전기차 보급이 이미 활성화된 EU 지역은 2017년부터 진행된 우리 기업들의 선제적인 투자로 이미 국내 배터리 3사가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전지산업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EU내 배터리 생산설비(Capa) 중 우리 기업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64.2%이며, 지난해 국내 배터리 3사의 EU시장 판매 점유율은 71.4%에 육박한다.

국내 기업들은 이 같은 EU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현재 생산설비 규모를 기존 99.7GWh에서 2025년까지 204.1GWh인 2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가장 규모가 큰 중국에서는 중국 자국업체들이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어, 우리 기업들의 실적은 EU·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한 상황이다.

그러나 중국을 제외한 현재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우리 기업들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압도적 1위를 달성하고 있고, 현재 시장점유율 및 투자계획 등을 고려하면 ‘25년까지 EU, 미국에서 우리 기업들의 선전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같은 국내 배터리 제조 기업들의 성장에 힘입어, 국내 배터리소재 제조 기업들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야노 경제연구소의 발표에 따르면, 이차전지 시장 초기였던 2017년 대비 2020년 배터리 제조 3사(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의 매출액은 평균 2.5배 증가 하였으며, 같은 기간 배터리소재(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 제조 기업들의 매출액은 각각 2~8배 증가했다.

양극재 제조기업인 에코프로비엠은 2.95배, 음극재 제조기업인 포스코케미칼은 4.79배, 전해액 제조기업인 엔켐은 7.5배, 분리막 제조기업인 SKIET은 2.14배 매출액이 증가했다.

2020년 배터리 소재 분야 별 글로벌 순위 기준으로, 양극재 시장의 에코프로비엠은 6위, 음극재 시장의 포스코케미칼 6위, 전해액 시장의 엔켐은 6위, 분리막 제조시장의 SKIET는 4위 등 6개 국내 배터리소재 제조 기업들이 글로벌 TOP 10위 안에 진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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