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영국과도 철강 관세 합의…산업부-철강업계 긴급 간담회 개최
美, 영국과도 철강 관세 합의…산업부-철강업계 긴급 간담회 개최
  • 한국관세신문
  • 승인 2022.03.2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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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장수영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미국이 유럽연합(EU)과 일본에 이어 영국과도 철강제품 관련 관세 협상에 합의했다. 이에 정부는 23일 철강업계와 민관합동 긴급 간담회를 개최하고 우리 수출영향 및 향후 대응반안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은 22일(현지시간) 미국으로 수입되는 영국산 철강 제품 연간 50만톤에 대해 무관세 혜택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미국은 EU와 일본에 이어 영국과도 철강 분쟁을 마무리 짓게됐다.

이에 산업부는 윤창현 통상법무정책관 주재로 철강업계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향후 대응방안 논의에 나섰다.

회의를 주재한 윤창현 국장은 미-영간 합의가 우리 기업들의 대(對)미 철강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철강 관련 무역확장법 232조와 관련한 최근 미국 내 동향을 철강업계와 공유했다.

회의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은 "영국의 대미 철강 수출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미-영간 합의가 우리 철강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업계는 "그동안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며 232조 개선을 위해 노력해 온 정부 협상팀을 계속 지지한다"면서 "향후에도 업계와 산업부가 계속 긴밀히 공조하며 대응해 나가자"고 밝혔다.

아울러 업계 관계자들은 기존 232조에 따른 쿼터의 유연성을 제고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산업부가 마국 측과 협의 시 이를 적극 고려해 줄 것을 요청했다.

미국이 주요국과 철강 분쟁을 속속 마무리 짓고 있지만, 한국산 철강의 대미 수출 물량 제한과 관련해선 아직까지 협상에 착수하지 못했다.

산업부는 그동안 한국이 미국에 고품질 철강을 공급하는 공급망 협력국이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으로 맺어진 긴밀한 경제·안보 핵심 동맹국임을 강조하며 미국과의 고위급 회담 계기에 한국산 철강에 대한 232조 개선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미국 정·관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 아웃리치를 다각적으로 수행해왔다.

특히 지난주 한미 FTA 10주년을 계기로 방미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캐서린 타이 USTR 대표 등과의 면담을 통해 미측에 철강 232조와 관련해 개선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여 본부장은 양국이 조속히 협의에 착수해 의미있는 진전을 이루어낼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이에 미국측은 "한국이 과거 쿼터합의를 타결한 국가이긴 하지만 (철강)이슈에 대한 한국 내 관심을 잘 알고 있다"면서 "서로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232조와 관련해 개선을 미 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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