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달러화 수출 결제 0.3%p 상승…유로화·엔화는 줄줄이 하락
지난해 달러화 수출 결제 0.3%p 상승…유로화·엔화는 줄줄이 하락
  • 한국관세신문
  • 승인 2022.04.22 14: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우리나라의 미 달러화 수출 대금 비중이 83.9%를 차지했다. 유로화, 엔화 등 다른 통화의 비중은 전년 대비 대부분 하락했으나 달러화만큼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1년 결제통화별 수출입(확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 결제 대금에서 미국 달러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83.9%로 가장 컸다. 1년 전에 비하면 0.3%포인트(p) 늘어난 수치다. 특히나 반도체와 석유제품의 미 달러화 수출 금액은 각각 전년 대비 28.3%, 57.5% 큰 폭으로 증가했다. 각각의 품목에서 차지하는 미 달러화 수출 비중도 반도체가 98.6%, 석유제품이 98.7%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유로화는 5.9%로 달러화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의약품 수출이 줄면서 전년에 비해 유로화 비중은 0.3%p 하락했다. 엔화는 2.6%로 그 뒤를 이었다. 기계·정밀기기를 중심으로 엔화로 결제된 수출이 감소하면서 엔화 비중은 전년 대비 0.4%p 하락했다.

이와 달리 위안화는 2020년 2.0%를 기록하며 첫 2%대에 올라선 뒤 2021년에도 2.0%를 나타냈다. 소수점 이하 둘째자리까지 따져보면 2020년 1.98%에서 2021년 2.02%로 미미하게 오르긴 했으나 지난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원화 수출은 2.4%에 머물렀다. 소수점 이하 둘째자리를 살펴보면 2.45%로 전년의 2.46%보다 0.01%p 감소하며 4년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승용차 수출이 190.0% 급증하며 호조를 나타냈음에도 불구하고, 화공품과 자동차 부품 수출이 둔화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수입 결제 대금에서도 달러화가 80.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년의 78.1%에 비해 2.0%p 상승한 것으로, 지난해 원유(+50.6%), 가스(+63.0%) 등 미 달러화 결제 수입(+34.9%)이 전체 수입(+31.5%)을 상회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연평균 원유도입단가는 2020년 배럴당 45.4달러에서 2021년 69.8달러로 53.9% 상승했다.

같은 기간 유로화는 6.5%에서 5.9%로 0.6%p 하락했으며, 엔화도 5.9%에서 5.1%로 0.8%p 떨어졌다. 원화도 승용차 수입 둔화의 영향으로 7.0%에서 6.5%로 0.5%p 감소했다. 위안화는 1.5%를 기록했으며, 소수점 둘째자리로는 1.52%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전년의 1.49%에 비하면 근소하나마 상승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