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수입품목 40% 공급망 취약…취약품목 대(對)중국 비중이 30%"
한은 "수입품목 40% 공급망 취약…취약품목 대(對)중국 비중이 30%"
  • 한국관세신문
  • 승인 2022.06.3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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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있다. 2022.6.13/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우리나라 전체 수입품목의 39.8%는 글로벌 공급망이 취약한 품목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나 주요 취약품목의 대(對)중국 수입 비중이 29.1%로 글로벌 수준을 크게 상회해 중국 내 공급망이 악화할 경우 우리 경제의 안정성이 크게 훼손될 우려가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은 30일 '조사통계월보 - 우리경제 수입공급망 취약성 분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는 EU집행위원회 방법론에 따라 수입집중도와 대체가능성 등을 평가해 우리 경제의 수입공급망 취약성이 높은 품목을 선정했다.

 

 

 

 

 

자료=한은. © 뉴스1

 

 


그 결과 전체 수입품목 5381개 가운데 2144개(39.8%)가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품목별로 광산품·섬유·사료 등 원자재 품목의 취약성이 글로벌 수준을 크게 상회한 반면 기계·전자·운송기기 등 자본재는 취약성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또한 주요 취약품목의 중국에 대한 수입의존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주요 취약품목 가운데 중국으로부터의 수입 비중은 29.1%, 미국은 15.3% 등이다. 전세계적으로 취약품목에 대한 수입국별 비중인 중국 20.5%, 미국 7.9%와 비교할 때, 이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자료=한은. © 뉴스1

 

 


이 보고서는 "중국내 공급망이 악화될 경우 우리경제의 공급망 안정성이 크게 훼손될 우려가 있다"며 "전품목에 걸쳐 대중 수입의존도가 높게 나타나는 가운데 특히 구리·알루미늄·아연 등 주요 광물의 경우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비중은 평균 67%로 나타나 이와 관련된 반도체, 이차전지 등 주요 산업도 공급망 취약성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고 했다.

또한 미국(15.3%), 일본(11.6%)도 높은 기술수준이 요구돼 수입대체가 쉽지 않은 반도체 관련기기, 정밀·의료기기, 의료 관련 화공품 등을 중심으로 수입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우크라이나 사태, 중국 봉쇄조치 등 최근 높아진 공급충격의 상시화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주요 원자재·자본재에 대해 수입처 다변화 및 국산화 등의 정책적 노력이 요구된다"며 "이를 위해 단기적으로는 재고 비축, 실시간 모니터링 강화 등으로 적시 대응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핵심기술의 국산화, 주요 원자재의 해외자원개발 등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서 "최근 주요국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다자간 무역협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 역시 안정적 수입공급망의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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