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무역수지 46.7억달러 적자…넉달 연속은 14년 만에 처음
7월 무역수지 46.7억달러 적자…넉달 연속은 14년 만에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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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8.0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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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수출에도 수입 에너지 가격 상승세에 못 당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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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무역수지가 46억7천만달러 적자를 내며 지난 4월부터 넉 달 연속 무역수지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액이 607억달러로 전년 대비 9.4% 증가한 반면 수입은 653억7천만달러로 21.8% 증가하며 적자를 냈다고 1일 밝혔다.
   
무역수지는 지난 3월 1억9천만달러 소폭 흑자를 낸 후 4월부터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4월 적자는 24억8천만달러, 5월 16억1천만달러, 6월 25억7천만달러에서 7월 적자는 약 두 배가량 확대된 모습이다. 무역수지가 넉달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8년 6~9월 이후 14년 만이다.
   
수출액만 놓고 보면 기존 7월 최고 실적인 작년 수출액 555억달러를 50억달러 이상 상회한 기록을 세웠다. 석유제품과 선박, 자동차의 수출증가율이 각각 86.5%, 29.2%, 25.3%로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이차전지도 11.8%, 반도체도 2.1% 증가했다.
   
미국으로의 수출이 14.6% 증가하며 100억달러를 기록했다. 아세안은 9개월 연속 100억달러를 상회하는 호조세가 계속되고 있다. 다만 2분기부터 본격화된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중국으로의 수출은 소폭 감소한 상황이다.
   
그러나 지난 달 원유 가격은 전년 대비 41.4%, 가스는 113.9%, 석탄은 173.5% 오르는 등 에너지 가격이 높은 수준에서 머무르면서 7월 수입액이 수출 증가 규모를 훨씬 웃돌았다.
   
원유·가스 등 에너지 수입액은 전년(97억1천만달러) 대비 87억9천만달러 증가한 185억달러에 달해 두 배 가까이 오르며 수입 증가세를 유도했다.
   
이같은 상황은 일본과 독일 등 주요 에너지수입국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일본은 올 상반기 무역수지 적자가 약 644억달러에 달해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했고 독일도 1991년 이후 31년 만에 처음으로 지난 5월 적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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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정다운 기자 jdu@cbs.co.kr

<노컷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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