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물류대란 오나…펠로시 대만방문의 청구서
세계 물류대란 오나…펠로시 대만방문의 청구서
  • 노컷뉴스
  • 승인 2022.08.05 07: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핵심요약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후폭풍이 거셉니다. 중국은 대만을 가로지르는 미사일 포격 등 대만 포위 군사훈련에 나섰습니다. 오늘과 내일 우리나라와 대만 간 항공기 운항도 중지됩니다. 미국 내에선 펠로시의 행보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큽니다.

낸시 펠로시 미 연방하원 의장의 대만 방문 청구서가 몰려들고 있다. 중국의 대만 포위, 그로 인한 세계 경제 악영향, 미국 내 반발 여론 등이다.
 
먼저 중국은 4일 낮부터 사상 최대의 대만 봉쇄훈련에 돌입했다. 중국 보토에서 쏘아 올린 미사일은 대만 상공을 가로질러 대만 동해에 떨어졌다. 대만 상공에 중국 미사일이 날아간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만 해역 곳곳에 탄도미사일 동펑 11발을 작렬시켰다. 대만 영해 침범은 예삿일이 됐다. 중국 매체는 '대만 무력통일 리허설'이라고까지 했다.
 
대만과 외부세계를 연결하는 해로, 하늘길 모두 닫혔다. 우리 항공사들도 오늘과 내일 대만 노선을 전면 취소했다. 대만 측은 4~6일 사이 항공기 1950대의 운항이 영향 받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세계 컨네이너의 절반 이상이 대만해협을 통과하는 만큼 물류 경색도 불가피해보인다.
 
미국 NBC는 "이번 사태는 대만 해협이 세계에서 전략적으로 가장 중요한 지역이라는 사실을 환기시킬 것"이라며 "갈등이 터지면 그 결과는 그 지역을 초월할 수밖에 없다"고 보도했다.
 

백악관은 이날 중국이 펠로시의 대만행을 군사도발의 명분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만 인근 해상에 배치한 핵항공모함을 좀 더 대기시킬 것이라고도했다. 중국의 보복 군사행동을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규탄했다.
 
그러나 전문가들 사이에선 중국의 군사행동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의 집중력이 떨어지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주요언론들은 "이번 펠로시의 대만 방문으로 미중 사이에 있는 아시아 태평양 동맹국들의 입지가 곤란해졌다", "현명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워싱턴=CBS노컷뉴스 권민철 특파원 twinpine@cbs.co.kr

<노컷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

Tag
#중앙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