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세계국채지수(WGBI) 관찰대상국 지위 유지
韓, 세계국채지수(WGBI) 관찰대상국 지위 유지
  • 이형호 기자
  • 승인 2023.04.0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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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세계 3대 채권지수 가운데 하나인 세계국채지수 관찰대상국 지위를 그대로 유지한다. 

세계국채지수를 관리하는 FTSE 러셀은 미국 동부 표준시 3월 30일 오후 5시(한국시간 31일 새벽 6시) 「2023년 3월 FTSE 채권시장 국가분류」를 발표하며, 한국은 관찰대상국(Watch List)의 지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FTSE 채권시장 국가분류」는 매년 3월과 9월 정기적으로 발표되며, 우리나라는 지난해 9월 시장접근성 상향 및 세계국채지수(WGBI ; World Government Bond Index) 편입을 위한 관찰대상국에 처음으로 등재된 바 있다.

우리나라의 국가분류와 관련하여, FTSE 러셀은 23년도 초까지 한국 정부의 외국인 국채 투자 이자・양도소득 비과세 시행, 국제예탁결제기구 국채통합계좌 개설,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도(IRC) 폐지, 외환시장 구조개선 등 시장접근성 개선을 위한 제도개선 추진 현황을 언급했다. 

덧붙여 FTSE 러셀은 이 중 최근 시행된 조치가 있는 반면, 법 개정 등이 필요한 과제도 있으며, 앞으로 시장 참여자들과 함께 제도개선과제들의 효과 여부를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발표에 기획재정부는 "한국이 선진 채권의 기준인 WGBI에 편입될 경우, 외국인 투자유입 확대, 수급기반 안정, 이자비용 절감 등을 통해 국채시장의 안정성 확대 및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정부는 지속적인 제도개선과 글로벌 투자자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올해 내에 WGBI 정식 편입 결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가존 마련한 제도의 추진, 글로벌 투자자와의 적극적 소통 및 의견 수렴, 국제예탁결제기구(ICSD)의 신속 개통 등 체질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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