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튀르키예 FTA 10주년, 양국 무역투자 확대에 기여
한-튀르키예 FTA 10주년, 양국 무역투자 확대에 기여
  • 이용정 기자
  • 승인 2023.05.0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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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A, ‘한-튀르키예 FTA 10주년 체결 효과 및 과제’ 보고서 발간
FTA 발효 후 10년간 양국 간 상품무역 74.4% 증가
합성수지, 철강판, 석유화학합성원료 등 중간재 수출 확대에 기여
한국무역협회 / 한국관세신문
한국무역협회 / 한국관세신문

 

한국무역협회(KITA, 회장 구자열)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일 ‘한-튀르키예 FTA 10주년 체결 효과 및 과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의 내용을 살펴보면, FTA 발효 10년간 양국 간 상품무역은 2012년 52.2억 달러에서 2022년 91.1억 달러로 7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도 양국 간 교역은 꾸준히 성장하여 2021년 처음으로 80억 달러를 넘어선데 이어 지난해에는 90억 달러를 초과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튀르키예 수출은 FTA 발효 전 2012년 45.5억 달러에서 2022년 77.2억 달러)로 69.7% 증가했다. 주요 수출 품목은 합성수지, 철강판, 석유 화학 합성 원료, 의약품,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등으로 나타났다. 

튀르키예 수입은 FTA 발효 전 2012년 6.7억 달러에서 2022년 13.9억 달러로 106.7% 증가했으며, 주요 수입품목은 의약품, 의류, 자동차·항공기 부품 등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튀르키예의 과도한 수입규제조치를, 튀르키예는 만성적인 무역적자 개선을 양자 간 통상현안으로 지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4월 현재 튀르키예는 한국 상품에 대해 반덤핑 조치 10건, 세이프가드 조치 5건 등 총 15건의 수입 규제 조치를 시행 중에 있다. 또한 튀르키예는 대한(對韓) 무역적자를 이유로 한-튀르키예 FTA 개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지속 전달 중에 있는 상황이다.

 한국무역협회 강금윤 수석연구원은 “FTA 발효 후 양국 간 교역이 증가하고, 우리 기업의 對튀르키예 투자도 증가하는 등 한-튀르키예 FTA는 10년간 양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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