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올해 마약밀수 적발 사상 최대
관세청, 올해 마약밀수 적발 사상 최대
  • 이용정 기자
  • 승인 2023.05.18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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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전국세관 마약조사관 회의 개최
마약밀수 단속 종합대책 추진상황 점검 및 중점 추진대책 발표
윤태식 관세청장이 18일 서울세관에서 개최된 전국세관 마약조사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관세청 제공) / 한국관세신문
윤태식 관세청장이 18일 서울세관에서 개최된 전국세관 마약조사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관세청 제공) / 한국관세신문

 

관세청(청장 윤태식)은 18일 오전 10시, 서울세관에서 관세청장 주재 ‘전국세관 마약조사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동 회의에는 마약의 주요 밀수 경로를 관할하는 전국 7개 세관, 27명의 국・과장급 마약조사관이 참석했다.

관세청은 지난 2월 2일, 4대 분야 12개 추진과제를 주요 내용으로 한 「마약밀수 단속 종합대책」을 발표한 바 있으며, 오늘 회의에서는 금년 1~4월 마약밀수 적발 동향・특징을 분석하는 한편, 그간 종합대책 주요 과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중점 추진 대책을 논의하였다.

이번 마약조사관 회의는 윤태식 관세청장의 모두 발언에 이어, 본청 조사국 박천정 국제조사과장의 금년 1~4월 마약밀수 적발 동향・특징 및 주요 적발사례 발표 이후 비공개로 진행되었다. 이어진 비공개 회의에서는 마약조사관들간 세관별 적발실적, 마약적발실적 제고 방안, 현장 애로사항 및 향후 중점 추진 단속대책 등이 논의되었다.

윤태식 관세청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하루 평균 2건, 1.8kg, 필로폰 투약기준으로 6만여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의 마약밀수시도가 적발되고 있다. 국경단계에서 놓치면 국내 유통단계에서는 10배, 20배의 노력으로도 적발이 어렵다”며, “국경을 책임지는 관세청의 역할이 매우 막중하다”고 언급하였다. 또한, “국경단계에서 마약밀수 근절을 위해 ▲ 첫째, 마약·총기 등 국민안전 위해물품 차단을 관세청 조사·감시분야 최우선 순위로 설정 ▲ 둘째, 마약 적발의 핵심 요소라고 할 수 있는 1) 정보 2) 조직/인력 3) 장비 등 3개 분야에서의 관세청 역량 극대화 ▲ 셋째, 검찰, 경찰, 해경, 군 당국 등 유관기관과 정보・장비 상호공유 및 공조수사 등 긴밀한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윤 청장은 모두 발언을 마무리 하면서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마약조사관 모두가 무한 책임감을 가지고 '파부침주'(破釜沈舟, 중국 초나라 항우가 진나라를 멸(滅)하러 가는 전쟁길에서 군사들 앞에서 결연한 의지를 다지기 위해 밥하는 솥을 깨부수고(破釜) 타고 간 배를 침몰(沈舟) 시킨데에서 유래된 고사성어)」의 정신으로 ‘마약과의 전쟁’에 임해주길 당부한다.”고 주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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