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회원국 간 역내 통상정책 공조 방향 모색
APEC 회원국 간 역내 통상정책 공조 방향 모색
  • 김세라 기자
  • 승인 2023.05.2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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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지역 통상장관, 다자무역체제 활성화와 무역의 지속가능성‧포용성 증진방안 논의
인태경제프레임워크(IPEF) 장관회의, 조기 성과 도출 노력
산업통상자원부 / 한국관세신문
산업통상자원부 / 한국관세신문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25일부터 26일 양일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이하 APEC) 통상장관회의에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동 회의는 아태 역내 무역‧투자이슈 논의를 위한 통상장관 간 회의체로 연례 개최되며, 올해 회의는 의장국 미국의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주재 하에 ▲다자무역체제 강화, ▲지속가능‧포용적 성장을 위한 무역의 역할을 의제로 개최된다.

안덕근 본부장은 25일 개최되는 첫 번째 세션에서 주요국 공급망 재편 가속화, 각국의 보호주의 정책 확산 등 급변하는 통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한 다자무역체제의 적실성 제고가 긴요함을 강조하고, 이의 실현에 기여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주요 정책과 국제 공조 방향을 제시한다.

이튿날인 26일에 개최되는 세션 2에서는 안정적인 산업‧에너지 공급망 관리, 기후변화‧디지털 경제 등 대응이 시급한 통상현안 차원에서의 정책적 노력들과, 이와 연계하여 추진하고 있는 통상정책의 방향을 APEC 회원국들과 공유할 예정으로, 특히 각국 공급망 관련 조치의 투명성·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조치가 무역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국제공조에 있어서 APEC이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야 함을 강조한다.

또한 안 본부장은 주요 APEC 회원국들과 양자 협의를 개최하여 산업, 통상, 에너지 분야 주요 양자현안 및 글로벌 이슈에 대한 공조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이어서 27일에는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장관회의가 개최되며, 22년 5월 출범한 14개 참여국 장관들은 출범 후 1년간 논의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방향을 협의한다. 안 본부장은 디지털·환경·노동 등 무역 규범, 공급망, 청정경제, 공정경제 등 4개 분야에서 빠른 시일 내 참여국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 도출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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