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철강산업 협력 물꼬 다시 트다
한-일 철강산업 협력 물꼬 다시 트다
  • 김세라 기자
  • 승인 2023.05.3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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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탄소규제 공동대응, 저탄소 철강 기술협력 등 강화 논의
산업통상자원부 / 한국관세신문
산업통상자원부 / 한국관세신문

 

한국과 일본 간 철강산업 협력을 위한 과장급 정례 협의체인 한(韓)-일(日) 민관 철강협의회가 5년 만에 재개되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에 따르면 5월 31일 오전 9시 도쿄 뉴오타니 호텔에서 제20회 한-일 민관 철강협의회(Korea-Japan Steel Dialogue)가 산업통상자원부와 일본 경제산업성 공동으로 개최되었다. ‘01년부터 시작한 해당 협의회는 2018년 11월 회의를 마지막으로 중단되었으나, 3월 16일 도쿄, 5월 7일 서울에서 두 차례 열린 한일 정상회담 등 최근 한일관계 회복 흐름과 코로나19 방역조치 해제 등을 계기로 개최가 추진되었다.

이날 협의회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오충종 철강세라믹과장과 마츠노 다이스케 일본 경산성 금속과장을 대표로 하여 한국철강협회, 일본철강연맹 및 각국 주요 철강기업 등이 참석해 철강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 저탄소 철강 기술협력, 양국 간 철강재 수출입 등 공동 관심사항을 논의하였다. 특히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탄소규제 대응 협력, 공동 기술세미나를 통한 저탄소 철강 기술 교류 추진 등을 협의하였다.

참가자들은 세계적으로 탈탄소화 움직임과 보호무역주의가 심화되는 가운데 양국 철강산업 간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데 동의하고, 동 협의회 등을 통해 지속 교류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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