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장, 「주한 유럽 기업인 간담회」 참석
관세청장, 「주한 유럽 기업인 간담회」 참석
  • 이용정 기자
  • 승인 2023.09.0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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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한-유럽연합(EU) 수교 60주년 기념 … 더욱 견고한 협력관계 약속
지식재산권 보호를 비롯한 주한 유럽 기업의 수출입 애로사항 청취
(관세청 제공) / 한국관세신문
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주한 유럽 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한 고광효 관세청장(왼쪽)과 필립 반 후프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회장(오른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관세청 제공) / 한국관세신문

관세청은 고광효 관세청장이 9월 7일(목) 서울 여의도에서 린 주한유럽상공회의소(이하 ‘ECCK’)가 주최한 간담회에 참석해 주한 유럽 기업인들과의 소통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주한유럽상공회의소는 한국과 유럽연합(EU) 간 교역·투자 등 경제교류를 촉진하고 주한유럽투자기업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2년 12월 설립됐으며, 주한 유럽기업 등 약 400여개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필립 반 후프(Philippe Van Hoof)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회장의 초청으로 마련됐으며, 관세청은 지난해 7월에 열린 간담회에 이어 올해도 주한 유럽 기업에 관세행정 이슈를 공유하고 수출입 애로사항을 청취하고자 참석했다고 덧붙였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올해가 한-유럽연합 수교 60주년이 되는 해임을 강조하며, 그 간 양측이 변함없는 협력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가교가 되어주신 주한 유럽 기업인들의 노고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가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국제협력이 필수라며, 이번 간담회가 한-유럽연합 협력관계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이번 간담회에서 다음과 같이 외국계 기업과 관련하여 ▲통관단계의 불필요한 규제 혁신, ▲전자상거래 활성화, ▲지식재산권 침해물품 단속 강화  세 가지 주요 정책을 소개했다.

관세청은 통관단계의 불필요한 규제 혁신을 위해 보세창고의 진입기준을 완화하고, 보세공장의 자율 관리를 확대하여 외국인 투자기업이 우리 보세제도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서 권역별로 전자상거래 통관 거점을 육성하고, 모바일을 통한 해외직구 납세·환급 시스템을 도입하여 소비자인 국민뿐만 아니라 판매자인 해외기업에도 유리한 통관환경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지식재산권 침해물품 단속 강화를 위해서 세관직원 교육을 확대 실시해 관세청 지식재산권 침해단속 역량을 키우고자 하였으며, 블랙프라이데이와 같은 성수기 때는 집중단속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폭스바겐, 하이네켄을 비롯한 유럽연합 브랜드 2,448개의 지식재산권을 보호 중임을 함께 설명했다.

아울러, 관세청은 유럽 기업인들의 수출입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관세행정에 대해 자유롭게 질의하고 답변하는 시간도 가졌다.

관세청은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유럽 기업인들은 현장과 소통하고자 하는 관세청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고, 특히 지식재산권과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된 현안에 관심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오늘 간담회가 주한 유럽 기업인과 관세청 모두에게 뜻깊은 자리였다고 강조하며, 오늘 제기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하는 한편, 현장과의 소통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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