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환경호르몬 함유 어린이 제품 13만점 적발
관세청, 환경호르몬 함유 어린이 제품 13만점 적발
  • JAMES JUNG
  • 승인 2019.05.0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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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제공(적발물품예시)
적발물품(사진=관세청 제공)

 

관세청은 최근 두 달간 국가기술표준원과 협력하여 수입 어린이 제품에 대한 안전성 분석 결과 환경호르몬이 함유된 완구와 학용품 13만점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번에 적발된 어린이용 제품에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최소 14배에서 최대 220배나 넘게 나왔는데 인체호르몬과 유사한 구조를 가진 환경호르몬의 일종인 프탈레이트 가소제는 피부에 접촉되거나 입으로 흡입시 아토피 또는 신장과 생식기관 장애를 유발할 수 있어 어린이가 입으로 빨 경우 심각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캐릭터 연필세트가 가장 많았고, 연필과 도형자, 샤프펜슬 등이 함께 포장된 문구세트, 다트총 세트순으로 적발되었다.

이번에 적발된 캐릭터 연필 등의 문구류는 가격이 저렴하여 초등학교 앞 문방구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으며, 행사시 홍보용 상품으로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물건들이다.

관세청제공(적발물품예시)
적발물품(사진=관세청 제공)

 

관세청은 앞으로도 어린이제품 뿐 아니라 물놀이 용품에 대한 안전성 분석을 강화하는 한편, 불법 유해물품이 국내 유통되지 않도록 적발된 물품에 대해서는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조하여 반송, 폐기, 수사, 고발의뢰 등 근거 법령에 따라 수입자 및 유통자에 대해 엄정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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