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트비아 의회 교류·협력 위한 MOU체결...한반도 평화도 협력
한·라트비아 의회 교류·협력 위한 MOU체결...한반도 평화도 협력
  • 김세라 기자
  • 승인 2019.06.0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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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과 이나리 무르니에체 라트비아 국회의장이 31일(현지시간) 오후 라트비아 리가에서 양국간 실질적 교류-협력 증진 방안과 관련한 MOU에 서명하고 있다.(국회의장실 제공/한국관세신문)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나라 무르니에체 라트비아 국회의장이 31일(현지시간) 오후 라트비아 리가에서 양국간 실질적 교류-협력 증진 방안과 관련한 MOU에 서명하고 있다.(국회의장실 제공/한국관세신문)

 

발트3국(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을 공식 방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이 31일(현지시간) 오후 두번째 방문지인 라트비아에서 양국 간 실질적 교류-협력 증진 방안과 관련한 MOU를 체결했다. 또한 양국 의회는 한반도 평화에 대해서도 협력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라트비아 리가 국회에서 이나라 무르니에체 라트비아 국회의장을 만나 협력 MOU 체결을 통해 의회 간 상호 협력의 틀을 만들었다.

문 의장과 무르리에체 의장은 '대한민국 국회와 라트비아공화국 의회 간 협력의정서'에 서명을 하면서 대한민국과 라트비아공화국 간의 국가 및 국민 간 우호증진을 목적으로 양국 의회 간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어 양국은 의회 간 협력증진을 목적으로 국제, 지역, 대륙 차원의 의회에서 상호 입장 조율을 위한 대화와 협의를 지속하는 한편, 입법사례, 의회운영, 출판물 등 의정활동의 모든 분야에서 우수 사례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기로 했다.

또한 양국 의회는 대표단의 상호 방문을 권장하며 상호 합의된 분야에서 위원회, 의원친선협회 및 국회사무처 간 교류를 증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문 의장은 이 자리에서 "오늘 양국 의회 간 중장기 협력을 위한 MOU 체결에 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지난 5년 간 무르니에체 의장이 안정적으로 일하는 국회를 만들고 품격있는 의회를 운영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이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며 "라트비아의 앞날에 영광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늦었지만 지난해 라트비아 독립 100주년을 축하하며 우리나라도 올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았다"며 "주변 강국의 침략과 수탈속에서도 오뚝이 처럼 일어나는 라트비아의 의지에 관해 한국과 닮은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문 의장은 "1991년 첫 수교 이래 양국은 우호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켰다"며 "라트비아와 의회 협력 관련 MOU를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라트비아는 발트3국 중 교통의 중심지이며 발전에서도 의뜸"이라면서 "향후 양국이 무역, 투자, 과학기술, 경제발전 경험 등을 공유하고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양국 의회 간 중장기 협력을 위한 MOU 체결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무르니에체 의장의 한국 방문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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