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농협(총괄본부장 황종연)은 청주시 쌀 공동브랜드인 ‘청원생명쌀’이 부산항을 통해 호주로 첫 수출길에 올랐다고 14일 밝혔다.
황종연 충북농협 총괄본부장, 김종렬 농협청주시지부장, 김영우 오창농협 조합장, 유호광 서청주농협 조합장, 이범로 청원생명농협쌀조공 대표이사 등 충북농협 임직원들은 14일 청원생명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청원생명쌀 수출 선적식을 진행했다.
이번 수출은 충북농협과 농협경제지주의 쌀값 안정화 및 수출 활성화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호주 수입업체인 ㈜에이디엘과 계약한 물량은 30톤이다. 1차 선적은 총 15톤으로 두 종류의 브랜드 쌀이 수출된다. 9톤은 ‘알찬’ 단일품종의 ‘청원생명쌀’로 제초제 없이 우렁이 농법으로 100% 계약 재배했다. 나머지 6톤은 일반미로 역시 전량 사전 계약재배를 통해 수확한 ‘왕의 밥상’이다.
충북농협은 쌀 소비촉진을 위해 지난 5일 청주시 임시청사에서 청원생명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지두방(주)와 쌀 가공품 4종의 태국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황종연 충북농협 총괄본부장은 “쌀 소비부진과 산지 재고 과잉 등 어려운 여건을 타개하기 위해 해외로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며, “신시장 개척과 국내 소비 활성화를 통해 쌀값 안정을 이룰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작년 기준 56.4kg으로 역대 최저치다. 30년 전인 1993년의 110.2kg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 국민 1인당 하루 쌀 소비량은 154.6g으로 밥 한 공기 반 수준에 불과하다.
이재기 기자 news30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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