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배민사장님광장'서 신청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우아한형제들 등 3개 기관이 함께 16일 서울 나인트리호텔(인사동)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외식업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50억원의 기금을 조성한다. 기금은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이 대출받은 정책자금 이자를 지원하는데 사용된다.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정책자금 이자 절반을 기금이 소진될 때까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우아한형제들은 '코로나19' 확진자 또는 의심자의 가게 방문으로 휴업을 해야 하는 사업장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우아한형제들은 휴업하는 해당 월의 배달의민족 광고비를 사업주에게 환불해줄 계획이다. 오는 19일부터 '배민사장님광장(ceo.baemin.com)'에서 신청할 수 있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을 위해 플랫폼기업이 나선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소상공인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배달의민족은 소상공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와 함께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영선 중기부 장관도 참석했다. 박 장관은 "어려운 시기에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상생과 협력 분위기를 조성하는 뜻 깊은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가장 좋은 힘은 힘들 때 서로 돕는 상생의 힘"이라며 "중기부는 연결자로서 연결의 힘을 상생의 에너지로 만드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