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코리아 김소정 신임 본부장이 풀어야할 숙제는?
DH코리아 김소정 신임 본부장이 풀어야할 숙제는?
  • 서무열 기자
  • 승인 2020.02.1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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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요기요' 합병 난제 풀 소방수 투입
영업·전략·신사업 두루 거친 유통 전문가
공정위의 기업 결합심사 대응 전략 기대

 

김소정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신임 본부장
김소정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신임 본부장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가 국내 1위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 민족' 인수합병을 결정한 가운데 한국 지사인 DH 코리아가 과거 오픈마켓 시장 최대 규모였던 옥션과 G마켓 인수합병을 성공시킨 김소정 전 이베이코리아 본부장을 신사업 본부장으로 영입하면서 합병 절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신임 본부장은 이랜드리테일과 삼성물산을 거쳐 지난 2003년 이베이코리아에 영입된 후 약 15년 간 영업과 전략수립, 광고마케팅 및 신사업 등을 두루 거친 온·오프라인 유통 전문가다.

특히 그는 G마켓 인수 후 다양한 사업부를 거치며 신규사업 본부장으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해 이베이코리아 최초의 영성임원 타이틀을 거머쥔 인물이기도 하다.

이번에 DH코리아가 김 본부장을 영입한 것은 배민 합병과 관련, 지난해 12월 30일부터 공정위의 기업결합심사가 시작됐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전략 수립과 대응이 필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배민과 요기요의 모기업 DH간 합병이 독과점 이슈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기업결합 심사에 적잖은 난항이 예상되는 상황과, 배민 합병 이후 배달플랫폼 시장을 넘어 신선식품 배송 및 e커머스 등  신사업을 적극 확대하겠다는 DH코리아의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김 본부장의 역량이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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