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면세점, 서울점 영업중단 사업권 반납…"적자 더 버틸 수 없어"
SM면세점, 서울점 영업중단 사업권 반납…"적자 더 버틸 수 없어"
  • 박정화 기자
  • 승인 2020.03.2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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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된 경영 경역악화에 코로나19 결정타
서울점 매출, SM면세점 전체 매출의 20%
SM면세점 측,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 집중

 

서울 종로구 인사동 SM면세점

중소·중견 면세점인 SM면세점은 서울점 영업을 중단한다고 25일 공시했다. SM면세점의 유일한 시내면세점인 서울점은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있다.

이날 SM면세점은 이사회를 열고 서울점의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의했다. 영업정지 사유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영악화 및 적자사업 정리를 통해 손익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SM면세점은 이번 서울점 영업정지로 "전체 누계매출액의 감소는 불가피하나 수익성 및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향후 대책으로 "인천공항 내 매장운영에 역량을 집중해 수익성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영업을 정지한 서울점 매출액은 2018년 기준 201억원 규모로 SM면세점 전체 매출액의 20%를 차지한다.

한편 SM면세점은 지난 2015년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자 입찰에서 1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첫 중소·중견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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