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8월 수출입 현황 확정치 발표
관세청, 8월 수출입 현황 확정치 발표
  • 이용정 기자
  • 승인 2020.09.15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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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 동월 比
수출은 10.1% 수입은 15.8% 감소

 

관세청이 2020년 8월 수출입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9월 15일 발표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수출은 10.1% 감소한 396억 달러, 수입은 15.8% 감소한 357억 달러로, 무역흑자 38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4개월 연속 흑자로, 8월 수출액은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되어 전년 동월 대비 10.1% 감소한 가운데, 일평균 수출 감소폭은 1월 이후 최소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주요 수출품목 중에 반도체 수출은 7월(5.5%)에 이어 8월(2.9%)로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한 반면, 승용차(△11.4%), 석유제품(△43.9%), 무선통신기기(△26.1%), 자동차 부품(△26.1%), 선박(△35.6%), 가전제품(△6.5%) 등은 감소했다.

주요 수입품목 중 기계류(0.2%), 메모리 반도체(14.4%), 의약품(19.7%)은 증가, 원유(△44.5%), 정밀기기(△6.2%), 승용차(△4.0%)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주요 수출대상국 중 중국(△3.0%), 미국(△0.5%), 베트남(△8.4%), EU(△2.6%), 일본(△21.3%), 중동(△20.3%) 등은 감소했고, 주요 수입대상국 중 대만(12.3%), 싱가포르(36.7%) 등은 증가, 중국(△0.7%), 미국(△10.9%), EU(△8.9%), 일본(△9.6%), 중동(△47.1%)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8월 대한민국 수출입 현황 (자료=관세청 제공)/한국관세신문

관세청은 코로나19로 인해 수출 감소, 영업 적자 등 큰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 항공 등 5대 주력산업 및 코로나19 특별재난지역 소재 기업 등을 돕기 위해 관세청이 관세조사 유예 대상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수출 감소 중소기업과 일자리 유지를 위해 노력하는 기업도 유예신청을 하면 1년간 관세조사를 유예해주고 있다. 

수출기업을 지원할 목적으로 추석연휴 중 수출화물 미선적으로 과태료가 부과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연휴기간 중에도 선적기간 연장 요청시 즉시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수입 추석 성수품의 원활한 수급 지원을 위해 24시간 신속통관, 관세환급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추석명절 수출입 특별지원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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