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 CEPA 개선협상 재개…교역·투자 확대 위한 협력 논의

3개월 만에 서울서 제13차 협상…상품·서비스·원산지 등 6개 분야 협의 공급망·산업협력 논의와 산업협력위원회 운영방안 마련 병행

2026-08-19     박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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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부(장관 김정관, 이하 산업부)는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제13차 개선협상이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한-인도 CEPA 개선협상은 2016년 개시됐으나 양국 간 입장 차이로 잠정 중단됐다. 이후 지난 4월 한-인도 정상회담을 계기로 협상이 재개됐으며, 5월 인도 뉴델리에서 제12차 협상이 진행된 데 이어 약 3개월 만에 서울에서 제13차 협상이 열린다.

이번 협상에는 양국 정부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여한다. 우리 측은 이민영 산업통상부 통상협정교섭관대리가, 인도 측은 카필 초드리(Kapil Chaudhary) 인도 상공부 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나선다.

협상에서는 상품과 서비스 시장개방, 원산지 기준과 관련해 양국의 구체적인 관심 분야와 개방 가능성을 확인하고, 무역기술장벽과 공급망, 전략적 산업협력 등 분야에 대한 협의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 4월 정상회담을 계기로 신설된 한-인도 산업협력위원회의 운영방안과 주요 의제를 논의한다. 분과위원회 구성과 개최 일정 등 구체적인 운영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

인도는 약 14억3천만 명의 인구와 4조 달러 규모의 국내총생산(GDP)을 보유한 신흥시장이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2025년 기준 한-인도 교역 규모는 256억 달러로, 인도와 유사한 경제 규모를 가진 아세안(ASEAN)과 비교하면 약 10분의 1 수준이다.

산업통상부는 인도 시장의 교역·투자 확대 여지가 큰 만큼 이번 개선협상을 통해 전통적인 시장개방뿐 아니라 양국 간 공급망과 산업협력을 포함하는 경제협력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