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출입 운송비용, 해상·항공 항로별 등락 엇갈려

해상 수출, 미국 서부·중동 상승…중국 18.7% 하락 해상 수입, 미국 서부·EU 하락…항공 수입 중동 53.6% 상승

2026-10-15     박정화 기자

2026년 9월 해상 수출입 운송비용이 항로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인 가운데, 항공 수입 운송비용은 미국을 제외한 주요 항로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15일 발표한 ‘2026년 9월 수출입 운송비용 현황’에서 해상 수출 운송비용은 미국 서부와 유럽연합(EU), 중동에서 전월보다 상승했으며, 해상 수입은 미국 서·동부와 유럽연합 등에서 하락했다고 밝혔다. 항공 수입 운송비용은 미국에서 하락하고 유럽연합과 중동, 중국, 일본, 베트남에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해상 수출 운송비용은 40피트 표준 컨테이너 2TEU 기준으로 미국 서부가 951만1천원으로 전월 대비 12.3% 상승했다. 중동은 932만6천원으로 11.2%, 유럽연합은 504만원으로 0.9% 각각 올랐다. 반면 미국 동부는 933만9천원으로 1.3% 하락했다.

근거리 항로에서는 중국이 51만1천원으로 전월 대비 18.7% 하락했으며, 일본은 62만3천원으로 3.2%, 베트남은 144만8천원으로 4.3% 각각 내렸다. 중국과 일본, 베트남의 해상 수출 운송비용은 모두 2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해상 수출 운송비용은 중동이 150.5% 상승해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미국 서부는 89.0%, 미국 동부는 72.4%, 유럽연합은 47.1% 각각 상승했다. 반면 중국은 27.4%, 일본은 13.2% 하락했으며 베트남은 8.1% 상승했다.

해상 수입 운송비용은 미국 서부가 188만6천원으로 전월 대비 27.0% 하락했으며, 유럽연합은 90만원으로 23.0% 내렸다. 미국 동부는 155만2천원으로 1.8%, 일본은 115만7천원으로 6.9%, 베트남은 123만원으로 1.9% 각각 하락했다.

반면 중국은 168만7천원으로 전월 대비 11.2% 상승했고, 중동은 159만3천원으로 9.1% 올랐다. 미국 동부는 3개월 연속, 유럽연합과 베트남은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중국이 46.2%, 일본이 30.6% 상승했으며 베트남도 3.9% 올랐다. 미국 서부와 동부는 각각 31.7%, 21.4% 하락했고, 유럽연합과 중동도 각각 11.1%, 13.0% 내렸다.

항공 수입 운송비용은 미국을 제외한 모든 조사 대상 지역에서 상승했다. 미국은 kg당 4천402원으로 전월 대비 11.9% 하락했다. 유럽연합은 6천599원으로 4.6%, 중국은 3천406원으로 1.2% 각각 상승했다.

특히 중동은 kg당 1만923원으로 전월 대비 53.6% 상승해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했다. 베트남은 6천680원으로 33.9%, 일본은 2천641원으로 23.8% 각각 올랐다. 일본은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항공 수입 운송비용은 중동이 177.6% 상승했으며 일본 53.5%, 베트남 40.0%, 유럽연합 37.4%, 중국 12.2% 순으로 상승했다. 미국은 17.9% 하락했다.

한편 해상 수출입 운송비용은 컨테이너 2TEU당 평균 운송비용으로, 운임 외에 각종 할증료와 수수료 등을 포함한다. 항공 수입 운송비용은 수입화물 kg당 평균 운송비용을 기준으로 산출한다. 관세청은 신고수리일 기준으로 연간 통계가 확정되는 2027년 2월까지 일부 수치가 정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