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바이어 530개사 한자리에…‘2026 수출 붐업코리아’ 개막

지방기업 50% 이상 배정…바이오·소비재 등 신성장산업 집중 지원 전국 전시회·온라인 상담·지역 상담회 연계해 수출 접점 확대

2026-10-21     김상덕 기자

산업통상부(장관 김정관, 이하 산업부)는 21일부터 이틀간 일산 킨텍스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수출상담회인 「2026 수출 붐업코리아」 개막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론자(LONZA), 징동닷컴(JD.COM), 미쓰비시 전기 등 글로벌 기업 530개사와 국내 유망기업 1,400개사가 참가한다. 산업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약 4,500건의 수출 상담과 100건의 업무협약(MOU)을 추진하고, 약 2억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5년 처음 시작된 ‘수출 붐업코리아’는 해외 유력 바이어를 국내로 초청해 우리 기업과 1:1 비즈니스 매칭을 지원하는 종합 수출상담회다. 올해는 ▲5극 3특 성장엔진과 연계한 지방기업 참여 확대 ▲바이오·소비재 등 신성장산업 집중 지원 ▲전국 전시회·온라인·지역 상담회 연계 등을 중심으로 수출 저변 확대에 나선다.

특히 지방기업의 참여를 대폭 확대한다. 산업부는 ‘모두의 수출’을 위해 5극 3특 권역별 성장엔진에 발맞춰 참가기업의 50% 이상을 지방 소재 기업으로 배정한다고 밝혔다. 지역의 유망기업들이 글로벌 바이어와 직접 소통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신성장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바이오, 화장품, 식품 등 유망 수출분야에는 글로벌 바이어 약 360개사가 참여하며, 론자와 징동닷컴 등 주요 기업들이 국내 기업과 상담을 진행한다. 전체 참가 규모는 AI 융합, 바이오, 콘텐츠, 방산, 에너지 등 5개 분야에서 해외 바이어 530개사, 국내기업 1,400개사로 구성됐다.

대표 방한 바이어로는 일본 도요타통상 그룹 계열의 반도체·전자부품 전문상사 TOMEN DEVICES,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LONZA,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JD.COM, 브라질 탄약 제조사 CBC, 일본 미쓰비시전기 등이 참여한다. 이들 기업은 각각 소부장, 신약후보물질 생산기술, K-소비재, 방산, 스마트팩토리 생태계 구축 등 분야에서 국내 기업과의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상담회에 그치지 않고 전국 단위 수출지원 프로그램과 연계된다. 산업부는 한국전자전, SEDEX, 산업 AI엑스포, AMXPO, KPEX, 오송뷰티전, NES, 빛가람엑스포, 세계수소엑스포, 로보월드 등 전국 11개 주요 산업전시회와 연계하고 온라인 상담회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수출상담회’도 진행한다. 대구에서는 10월 19일 중국 바이어를 대상으로 화장품·식품·생활용품 등 K-소비재 기업 65개사가 참여한 상담회가 열렸으며, 충북에서는 22일 청주 오스코(OSCO)에서 뷰티·미용기기 관련 제조·유통기업 138개사를 대상으로 중국 바이어 상담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2026 수출 붐업코리아’는 제조 AI 비즈니스와 기술 교류 행사인 M.AX CON과 연계해 개최된다. 21일 킨텍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M.AX CON에는 산학연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하며, AI 팩토리, 산업용 로봇과 피지컬 AI, 자율 제조 등 제조 현장의 AI 도입과 협력 방안이 주요 주제로 다뤄진다.

강감찬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역사적인 수출 1조 달러 시대가 가시화되는 만큼, 더 많은 산업과 지역의 기업들이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모두의 수출’을 실현할 수 있도록 수출 저변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수출 붐업코리아가 우리 기업에는 새로운 시장과 거래처를 발굴하는 기회가 되고, 해외바이어에게는 경쟁력 있는 한국기업과 제품을 만나는 계기가 되어, 양측이 함께 성장하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