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免, 김포공항점 임시 휴점…신라는 단축 영업
롯데免, 김포공항점 임시 휴점…신라는 단축 영업
  • 이용정 기자
  • 승인 2020.03.11 2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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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12일부터 김포매장 임시 휴점
신면세점은 영업 단축(오전 8시~오후 5시)

 

롯데면세점은 오는 12일 부터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운영중인 매장을 임시 휴점한다고 11일 밝혔다. 신라면세점은 김포공항점 영업시간을 단축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사태의 세계적 확산과 이에 따른 각국의 입국 제한 조치들이 이어지면서 김포공항 항공편과 이용객이 급감한 데 따른 결정이다. 재개점 일정은 미정이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9일부터 적용된 한·일 양국의 입국 제한 조치로 인해 김포공항 입점 업체들은 사정이 더욱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김포국제공항은 일본과 중국, 대만 등 단거리 왕복 노선만을 운행하고 있다. 지난 1월 일평균 24편이던 운항 편수는 한·일 간 입국 제한 조치가 실시된 지난 9일 부터 하룰 1~2편 수준으로 대폭 감소했다. 이용객이 없을 경우 이마저도 운항이 취소될 수 있는 상황이다.

롯데면세점은 개점 휴업상태가 이어지면서 김포공항점에서 매장을 운영 중인 중소 브랜드사들도 휴점을 요청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국공항공사와 협의를 진행한 결과 오는 12일부터 임시 휴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재개점 일정은 추후 김포공항 항공편과 이용객 상황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신라면세점은 종전 오전 6시30분~오후 8시30분이었던 김포공항점 영업시간을 오전 8시~오후 5시로 대폭 단축한다. 다만 추후 상황에 따라 롯데면세점과 마찬가지로 임시 휴점하게 될 가능성이 남아있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시내면세점 전국 5곳의 영업시간도 추가로 하루 한 시간을 단축해 오전 9시30분에서 오후 5시30분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달 시내 면세점의 영업시간을 점별로 2~3시간씩 축소한 데 이어 또다시 영업시간을 단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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