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한국화주협의회 역할·기능 강화 나서
무역협회, 한국화주협의회 역할·기능 강화 나서
  • 박정화 기자
  • 승인 2020.06.2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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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첫 물꼬로 '부산 화주물류협의회' 발족
광주·전남·인천 지역 화주물류협의회는 7월

 

부산 화주물류협의회 발족식 기념촬영
부산 화주물류협의회 발족식 기념 촬영(사진=무역협회 제공)2020.6.24/한국관세신문

한국무역협회는 수출입 화주(貨主)들의 모임인 한국화주협의회의 역할과 기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무역협회는 수출입 화주의 권익 옹호를 위해 한국화주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화주협의회는 1972년 설립된 법정 단체다.

무협이 내놓은 대책에 따르면 기존 협회 이사상사 대표로 구성된 '서비스·물류발전위원회' 대·중견기업 물류 실무자로 구성된 '화주실무위원회'. 국제물류주선업체(포워더) 실무자가 참여하는 'RADIS(RAte Discount & Consulting Service) 협의회'에 중소기업 물류 실무자 회의인 '중소기업 물류 실무자 회의'와 지역 물류 실무자들의 모임인 '지역화주물류협의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화주실무위원회가 물류비 인상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대·중견기업 경영진이 참가하는 '화주대표자회의'도 구성해 실무위원회와 투트랙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대책의 첫 물꼬로 협회는 이날 부산 롯데호텔에서 지역 수출 화주기업 18개와 물류기업 10개, 교수 2명 등 30여명이 참석하는 '부산 화주물류협의회'를 발족했다.

발족식에서 한진현 무역협회 부회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업계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며 "이 같은 애로사항을 세밀히 발굴해 정부에 전달하고 해소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무역협회는 부산에 이어 7월에는 광주·전남, 인천 등에도 지역 화주물류협의회를 발족한다. 협의회는 지역 물류산업 고도화를 위해 화주-물류기업 간 의견을 조율하고 물류 현안 발생 시 사태 확대 방지를 위한 태스크포스(TF) 역할을 하게 된다.

화주물류협회 물류서비스실장은 "이번 대책을 통해 화주협의회의 업종 대표성을 강화하고 기업 경영진이 참여하는 채널을 구축해 기능을 보강했다"며 "지역 협의회를 통해 지방 중소화주 및 물류 기업과도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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