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K-승강기 해외 판로개척 적극 지원
행정안전부, K-승강기 해외 판로개척 적극 지원
  • 김세라 기자
  • 승인 2023.07.0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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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 「2023 중국 국제승강기엑스포」 한국 홍보관 운영
올해 11월 개최 예정 「한국 국제승강기엑스포」 홍보 및 해외바이어 적극 유치
행정안전부 청사 / 한국관세신문
행정안전부 청사 / 한국관세신문

행정안전부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함께 7월 5일~8일간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2023 중국 국제승강기엑스포」에 참가하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 홍보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엑스포는 코로나19 종식 이후 개최되는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비대면 홍보활동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중소기업들이 현장에서 해외 바이어와 밀접하게 소통하고, 홍보를 통한 해외판로 확대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높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2023 중국 국제승강기엑스포」는 세계 최대규모의 승강기 박람회로 부품과 제조, 설치, 유지관리 등 승강기 산업의 전 분야에 대한 전시와 홍보가 진행된다. 특히, 세계 승강기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2025년 약 52조원의 산업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에서 개최되는 만큼 전 세계 승강기 관련 기업이 중국 시장 선점을 위해 참가하여 권상기, 구동기 등 다양한 부품과 기술을 홍보하는 치열한 무역의 장이 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엑스포에 참여하는 중소기업들의 부스 임차비와 통역비, 운송료의 일부를 지원하며, 사단법인 승강기밸리기업협의회에서는 참여하는 기업들과 함께 ‘한국 홍보관’ 부스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부스 마련은 판로개척에 매우 중요한 해외 바이어와의 매칭기회를 대폭 확대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해의 ‘매칭 전문회사’를 통한 1일 1회의 일방적 매칭 방식을 개선해, 올해에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업계가 함께 1일 3~4회로 조율하는 방식으로 실제 계약 성사까지 최대한 이끌어 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엑스포에서 올해 11월에 우리나라에서 개최 예정인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를 사전에 홍보하여, 해외 바이어의 관심과 참여를 높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행정안전부는 전시회 기간 동안 중국 특수장비안전감독국, 승강기협회 관계자와 양국의 ‘승강기 안전 및 산업 발전을 위한 교류협력 확대’를 위한 정책협의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 중국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인 현대엘리베이터의 상해공장을 방문하여, 현지 진출과 운영 관련 애로사항 청취를 통해 승강기 진출기업에 대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현지 기업인들을 격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베트남 국제승강기엑스포」에 참여한 중소기업 7개사에 임차비와 통역비 일부와 각종 홍보, 비즈매칭 등을 지원하여 총 2,375만 달러의 판로개척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3D 홀로그램 언택트 엘리베이터 버튼을 전문 생산하는 A사는 현장에서 10만불의 계약을 체결하고, 지속적으로 구매상담 요구를 받는 등 신규 판로개척에 큰 성공을 거두는 듯 성과를 보였다.

박명균 생활안전정책관은 “세계적 무한 경쟁 시대에 국내 승강기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기업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우리나라 중소 승강기 제조업체의 해외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언급하면서, “이번 엑스포를 통해 수출 계약까지 성사될 수 있도록 해외바이어와 중소기업 간 밀착지원을 강화하고, 우수 기술을 가진 국내 승강기 기업이 두려움 없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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