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새로운 비전 선포 “혁신하는 관세청, 도약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관세청, 새로운 비전 선포 “혁신하는 관세청, 도약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 이용정 기자
  • 승인 2023.10.0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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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행정 스마트 혁신을 통한 사회 안전, 국가 번영, 글로벌 무역 스탠다드 선도
새 비전 추진 전담, 스마트혁신추진단(TF) 10월 중 신설
고광효 관세청장(왼쪽 여덟번째)이 5일 천안 관세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관세청 비전선포식에서 참석자들과 포즈를 취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관세청 제공) / 한국관세신문

관세청은 10월 5일 천안시에 소재한 관세인재개발원에서 전국 세관장 및 본부세관별 대표직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세청의 새로운 비전을 발표하고 이행을 다짐하는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고광효 관세청장은 새로운 비전 ‘혁신하는 관세청, 도약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를 직접 소개하며, 글로벌 중추국가 대한민국의 위상에 걸맞는 관세행정을 만들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 청장은 “관세행정은 우리와 교역하는 외국기업들과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처음 접하는 공공서비스”임을 강조하며, “관세청이 글로벌 중추국가 대한민국의 얼굴로서 대한민국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관세행정을 끊임없이 혁신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 청장은 ‘사회의 안전, 국가의 번영, 글로벌 무역 스탠다드 선도’를 새로운 비전을 통한 관세청 임무로 제시했다.

(사회 안전) 국민건강 위해물품, 특히 마약의 반입을 국경단계에서 원천적으로 차단해 마약청정국 지위를 회복하는데 앞장서고, (국가 번영) 반도체·이차전지 등 국가 첨단산업의 보호·육성을 위한 관세행정 차원의 수출입 지원정책을 지속 발굴·추진하며, (글로벌 스탠다드 선도) 관세당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원산지증명서 전자교환 확대 등 비관세장벽 해소를 위한 국제사회 노력을 주도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고 청장은 새로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대내적으로는 규제혁신과 디지털혁신을 추진하고, 대외적으로는 국제사회에서 관세청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규제혁신) 국민의 권리와 의무에 영향을 미치는 고시·지침 등 1,600개 규정의 적정성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불필요한 규제는 폐지하고 모호하거나 중복된 규제는 일괄 정리할 예정이다.

(디지털혁신)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첨단기술을 적극 활용해 관세행정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모바일에 익숙한 국민들을 위해 모바일 기반 관세행정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국제사회 기여) 고 청장은 우리나라가 과거 개도국 시절에 국제사회로부터 도움을 받아 선진국이 된 만큼 이제는 국제사회에 다시 돌려주는 것이 도리라며, 국제사회 번영과 개도국의 성장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면서도,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 노력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관세청은 10월 중 규제·디지털 혁신을 전담하는「관세청 스마트 혁신 추진단(TF)」을 신설할 계획이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혁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관장의 의지”라며, “이번 비전 선포식이 단순한 일회성 보여주기식 행사로 끝나지 않도록 세부적인 비전 이행전략 및 성과를 국민들에게 순차적으로 선보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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