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가격 안정화를 위한 범부처 시장점검단 가동
석유가격 안정화를 위한 범부처 시장점검단 가동
  • 이형호 기자
  • 승인 2023.10.2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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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기재부, 국토부, 공정위, 국세청이 모여 범부처 점검단 운영
2차관, 석유시장 유통 질서 확립을 위한 부처 간 긴밀한 공조 당부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대비 석유·가스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 한국관세신문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로 인해 국제유가 등 석유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강경성 2차관은 10월 24일 오후 관계부처와 함께 「석유시장 점검단」을 가동키로 하고, 점검계획을 논의하였다.

범부처 「석유시장점검단」은 고유가 시기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 정책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가격담합, 세금탈루, 가짜석유 유통 등 불법행위를 엄중 단속하기 위한 임시 조직이다. 점검단은 산업부, 기재부, 공정위 등으로 구성된 가격·담합반과 산업부, 국토부, 국세청 등으로 구성된 유통·품질반 2개조로 나뉘어 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다. 가격·담합반에서는 석유시장의 가격 현황과 물가 영향 등을 점검하고, 주유소 등의 가격 담합 정황을 조사할 계획이며, 유통·품질반에서는 유가 보조금의 부정수급 및 세금탈루 혐의 등을 점검하고 가짜 석유유통행위도 적발할 예정이다.

점검단은 중동정세 불안 등 석유시장의 불확실성이 유지되는 동안 관계 부처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각 부처별 소관사항에 대하여 집중 점검한다. 또한, 부처 합동으로 주 1회 이상 전국 주유소를 순회하며 현장의 상황을 점검한다. 아울러, 국민들이 석유시장 점검에 함께할 수 있도록 석유시장 신고센터도 운영한다.

강경성 2차관은 “석유가격 안정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효과가 국민에게 온전히 도달할 수 있도록 부처별 역량을 총 결집할 계획”이라고 언급하면서, “국민들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투명하고 공정한 석유유통시장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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