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탐지견 능력 빛낸다.
국내 최고의 탐지견 능력 빛낸다.
  • 이용정 기자
  • 승인 2023.11.0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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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제9회 관세청장배 탐지견 경진대회’ 개최
지난 1일 고광효 관세청장이 인천 소재 탐지견 훈련센터에서 개최된 제9회 관세청장배 탐지견 경진대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관세청 제공) / 한국관세신문

 관세청은 관세인재개발원이 11월 1일(수)부터 11월 3일(금)까지 3일간 인천 영종도 탐지견훈련센터에서 국내 최고의 탐지견을 가리는 ‘제9회 관세청장배 탐지견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국내 탐지견 운영기관 중 탐지견 경진대회를 주최하는 유일한 기관으로 국내·외 마약 및 폭발물 탐지견 양성을 선도하고 있다. 이미 관세청 탐지견 훈련센터는 21년 세계관세기구(WCO) 아시아·태평양 지역 탐지견 훈련기구(RDTC)로 지정되어 아태지역 내 관세당국의 탐지견 훈련을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 중이며, 지난 8월에는 관세청 최초로 우리 마약 탐지견 2두를 태국 관세총국에 기증한 바 있다.

관세청장배 탐지견 경진대회는 탐지견 운영기관 간 정보교류와 협력을 이어나가면서도 선의의 경쟁을 통해 탐지견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지난 2007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2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또한, 관련학과 학생들에게는 탐지견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미래에 우수한 탐지견을 양성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한편, 사회 진출을 위한 경력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탐지견과 마약 및 폭발물을 탐지하는 조사요원인 핸들러가 한 팀을 이뤄 참가하는 탐지견 경진대회는 기관부와 학생부로 나뉘어 운영되며, 이번 대회에는 특수목적견 운영기관과 관련학과 고등·대학교 학생들이 출전한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개·폐막식 등 행사를 생략하고 출전선수만 참여한 지난 21년도 대회와 달리 이번 대회는 고광효 관세청장을 비롯한 인천공항 상주기관장 및 관련학과 응원단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을 갖고, 본격적인 경기를 시작한다.

기관부 탐지견 경진대회는「마약탐지부문」과 「폭발물탐지부문」에 관세청을 포함한 공군, 경찰청, 육군, 주한미군, 철도특별사법경찰대 6개 기관이 참가하여 경쟁을 펼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기존 부문별 상에 더해 마약 및 폭발물 참가자 중 최고의 탐지팀에게 부여되는 영예로운 상 “탑 독(TOP DOG)”을 신설하여 탐지견 경진대회 폐회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관세청 마약탐지 시범, 철도특별사법경찰대의 폭발물탐지 시범, 주한미군의 범죄인 호송과정 시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했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최근 국내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마약류 등 불법위해물품으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공항, 항만, 물류센터 등 국경단계에서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라며,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관세청의 기본 책무 중 하나인 마약밀수 단속을 통해 우리 사회를 보호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는 탐지견들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운영기관들의 교류가 지속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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