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아시아 관세당국과 ‘무역원활화 정책포럼’ 개최
관세청, 아시아 관세당국과 ‘무역원활화 정책포럼’ 개최
  • 이용정 기자
  • 승인 2023.11.2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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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7개국의 관세행정 최고책임자 참석
불법 마약류 단속 공조와 무역원활화를 위한 상호협력 증진 자리 마련
고광효 관세청장(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이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소피텔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린 무역원활화 정책포럼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관세청 제공) / 한국관세신문

 관세청은 인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미얀마,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라오스 등 아시아 지역 7개국의 관세행정 최고책임자들을 초청해 11월 22일(수)부터 24일(금)까지 3일간 서울 소피텔앰배서더 호텔에서 정책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관세당국 간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외국 관세행정 현대화를 지원함으로써 우리 수출기업의 통관 어려움을 해소하고 나아가 국가 간 무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고위급 무역원활화 정책포럼’을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정책포럼은 「무역원활화와 관세국경 위험관리를 위한 세관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무역원활화 이행’과 관련해서는 ▲원산지 정보 전산화를 통한 자유무역협정(FTA) 이행 강화 방안과 ▲급증하는 전자상거래 물품에 대응하는 효과적인 통관제도에 대해 각국의 정책을 발표하고 상호토론하는 시간을 가지고, ‘관세국경 위험관리’과 관련해서는 ▲마약밀수 단속을 위한 국제공조와 ▲우범정보 분석기법 개발 및 고도화에 관해 각국의 사례를 공유하고 공동 위험관리 방안을 모색한다.

 이와 별도로 관세청은 참가국들과 양자 회의를 통해 마약 단속 공조 체계 구축, 기업의 통관 어려움 해소 지원, 능력배양 지원사업 등 각국의 현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포럼 마지막 날인 24일(금)에는 아시아 7개국의 관세행정 최고책임자들이 인천공항세관 특송물류센터를 방문해 우리의 선진화된 전자상거래물품 통관제도와 엑스레이(X-ray) 선별기법 등을 견학하고, 국내 첨단바이오 기업의 수출 현장을 방문해 무역원활화를 위한 세관의 역할에 대해 기업의 의견을 청취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이번 정책포럼을 계기로 아시아 주요 협력국 간 관계를 공고히 하여 각국 간 물류를 원활히 하고,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과 수출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회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위해물품이 역내에 유통되지 않도록 관세당국 간 위험정보를 적극 공유하고 국제공조를 강화해 더욱 촘촘한 단속망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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